디카페인 커피와 무알코올 맥주 마음산책 짧은 소설
조우리 지음, 이영채 그림 / 마음산책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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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초에 마음산책에서 출간되었으나 11월이 되고 중반에 되어서야 구매하고 읽게 된 조우리작가님의 짧은소설 [디카페인 커피와 무알코올 멕주]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술을 좋아하지 않기에 무알코올 맥주같은 것에도 딱히 관심이 가지 않고 커피를 좋아하지만 주로 디카페인보다는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를 자주 마시기에 이영채작가님의 감성넘치는 그림과 배합한 이 소설을 읽으면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제가 주로 가는 작은도서관이 혹여나 폐관이라도 되면 어쩌나 싶은 마음이 들었던 (이 책을 펼치면)을 읽으며 어릴때 복지관에 있던 도서실에서 주로 보냈는 데 그때 은퇴를 하셨거나 은퇴를 앞두신 분이 제게 유명한 전기에 나오는 위인들의 사망당시의 나이를 알려주셨던 기억이 났고 북클럽이나 독서모임에는 시간적인 여유나 말주변이 없는 성격탓에 쉽게 참여하기가 어렵지만 기회가 된다면 용기내어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조만간 12월이 되면 치아 엑스레이를 찍으러 치과에 가야되는 데 사실 저는 어렸을 때 멋도 모르면서 잇몸성형을 상담하기 위해 치과에 들렸는 데 의사선생님이 이건 이를 닦지 않아서 잇몸이 망가진 것이고 우선 스케일링부터 해야한다고 해서 물어보니 5만원이더군요. 그때 당시에는 치과보험이 전무하던 때라 도망치듯 나왔던 기억이 (양 치과의원의 비밀)을 읽으며 떠올랐고 혹여나 치료를 시작하게 되면 제게도 저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며 꼭 끌어안을 수 있는 존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된 이후 재택근무를 하시는 직장인들과 원격화상수업으로 교육을 받는 학생들을 보며 그 전에 이미 학업을 마친 저로서는 외로울지언정 이러한 모습들이 부럽기만 했는 데 (메타버스 학교에 간 스파이)를 읽으면서 가상 속에 있어도 결국 사람과 사람으로 의사소통을 하기에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낮에 직장을 다니지는 않지만 가끔씩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랜덤으로 국과 반찬이 바뀌는 정식세트나 도시락을 시킬 때 실패하지 않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던 순간이 (점심시간의 혁명)을 읽고 떠올랐는 데 오늘 점심은 무엇으로 해결할지 고민이 듭니다.
저의 MBTI는 잘 모르지만 저의 별자리는 황소자리인데 (마담 G의 별자리 운세)의 운세로 인해 큰 대박은 아니더라도 예언이 적중하는 모습들을 보며 저도 제 별자리의 오늘의 운세를 확인해보고 싶었고 (밀크드림)의 최정상 인기아이돌과 단지 옷의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엮여 각종 살해협박과 피해를 받은 밀크드림을 보며 자연스럽게 떠올린 걸그룹과 그당시 인기가 데일 정도로 최절정 아이돌그룹이 동시에 떠오른 것은 저뿐만이 아니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의 말에서 작가님이 쓰다보니 이별을 맞이하는 인물들의 모습이 주로 많아졌다고 하시는 데 누구라도 만났다가 헤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지만 그 헤어진 후에도 웃으면서 다시 만날지 아니면 아예 처음부터 모르는 사람처럼 지나칠지는 다 알 수 없겠지만 아무튼 저도 이 책과 잘 작별하고 새로이 다시 만날 작가님의 작품들을 맞이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조우리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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