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롭고 간절한 위픽
은모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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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새롭게 시즌 2가 시작될 예정인 위즈덤하우스의 단편소설 시리즈인 위픽의 26번째로는 아직 읽어보지 않은 연작소설집 [우주의 일곱 조각]에서도 등장하는 민주와 은하가 주인공인 은모든작가님의 [감미롭고 간절한] 임.
시드니에서 오랫동안 살았지만 참사가 일어난 후 서울의 본가로 돌아가지 않고 연고가 없는 ‘레고 랜드‘가 있는 춘천으로 간 은하를 만나러 민주가 가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 데 은하의 소개로 호프집에서 와인바 ‘메모리즈‘로 갈아탄 민주가 같이 일하던 훈과의 연인 같은 연인 아닌 사이를 꾸역꾸역 유지하던 모습이 그려졌고 짧지만 앞으로 자주 만나게 될 그녀들과 같이 막국수도 먹고 싶고 춘천 닭갈비와 오른팔에 이미 석회화가 된 직원분이 영혼을 갈아서 만들어주시는 볶음밥도 먹어보고 싶으며 닭갈비 맛집을 추천해주시던 기사님의 택시를 타며 춘천 시내를 돌아다니고 싶었는 데 다음주에 갚겠다고 민주에게 빌려간 만원을 규철이 과연 갚았을까?
은모든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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