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불멸 위픽
김희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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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픽 시리즈의 17번째, 원주에서 약사 일과 소설가 일을 병행하시는 김희선작가님의 「삼척, 불멸」을 알라딘중고서점 우주점(강서홈플러스점)에서 랩핑되어 있는 최상급의 책으로 구매하였음.
뇌종양 말기 판정 받아 요양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돌아가신 아버지 김기홍씨의 유품인 평범하게 낡은 열쇠를 푸른 옷의 청소부에게서 받은 주인공이 아버지가 살아생전 버젓이 화면 속에 등장하지만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고 얘기했던 삼척으로 확인 차 가는 여정을 다루고 있는 데 실제로 삼척에 가보지 않았고 화면이나 기사로도 삼척이라는 지명을 들어보지 못했기에 나 역시도 아버지인 김기홍씨처럼 삼척은 실재하지 않는 곳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사진관 지하 암막에서 홀로 사진을 현상하거나 비디오카메라 영상들을 편집하던 출생지가 삼척 바다 모래사장이었고 12살까지 있었던 보육원의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삼척에 있을 실제 나의 아버지는 아니지만 아버지 김기홍씨의 모습이 내 머리 속에 자리잡고 계셔서 한동안 생각 할 것 같음.
김희선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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