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류 오늘의 젊은 작가 40
정대건 지음 / 민음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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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빌런 고태경」과 「아이 틴더 유」에 이어서 만나보는 정대건작가님의 두번째 장편소설이자 오늘의 젊은문학 시리즈의 40번째인「급류」를 읽어보았는 데 첫 장면에서 들었던 생각은 이들의 관계가 불륜이라서 충격적이기도 했고 이들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고 서로 엉겨있던 상태의 변사체로 발견되었다는 장면을 보며 아주 예전에 읽었던 최윤작가님의 「오릭멘스티」의 마지막 부분이 생각이 났음.
초반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가 도담과 해솔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며 삶을 마무리하고 해솔과 도담의 사이가 악연으로 이뤄져 다시는 못 만나지 않을까 싶었지만 인연이 될 운명이고 서로를 많이 생각하고 있어서 돌고 돌아 다시 만나는 것이 조금 뻔하지만 흥미로웠고 무엇보다 서로에게 상처를 남겼던 해솔의 엄마와 도담의 아빠를 이해하며 추모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음.
영화나 드라마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다면 찾아 볼 의향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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