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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건너뛰기 ㅣ 트리플 2
은모든 지음 / 자음과모음 / 2021년 3월
평점 :
트리플 시리즈의 2번째로는 은모든작가님의 「오프닝 건너뛰기」입니다.
표제작인 (오프닝 건너뛰기), (쾌적한 한 잔), (앙코르) 이 세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소설집인데 저또한 이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같은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읽는 내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쾌적한 한 잔)의 은우처럼 ‘연애‘에 큰 관심도 없지만 ‘연애‘의 경험조차 없었으며 (오프닝 건너뛰기)에서의 수미, 경호 부부같이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던 두 사람이 결혼을 하여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저는 제 주변에서 볼 수는 있었는 데 물론 소설 속과는 다르게 두 사람만 사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의 결합물인 아이들도 있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결혼이라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구나라는 것을 익히 알고 있지만 이 단편을 통해 더 확실하게 알아가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실린 (앙코르)는 요즘 같은 분위기를 떠나 캄보디아라는 나라가 얼마나 매력적인 나라일까하는 기대감과 소설을 통해 대리만족하는 기분도 들어서 굳이 캄보디아가 아니더라도 수원 화성이든 제가 사는 부산 근처에 있는 울산이나 창원 우포늪같은 곳에 홀로 가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여행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금방 알아차려 벌써 그 생각을 미루고 싶어집니다.
은모든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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