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영원했다
정지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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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웰링턴이라는 인물에 대해 정확히 1950~60년대에 미국출신이지만 국적을 버리고 체코에서 살던 현앨리스의 아들이자 의사였던 정웰링턴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 정지돈작가님의 장편소설「모든 것은 영원했다」를 읽었지만 사실 긴 이야기나 역사 속 유명한 인물이 등장하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왠지 모를 어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앞서 3번이나 읽으려고 시도했으나 끝내 포기하신 어떤 분처럼 좀처럼 쉽사리 읽혀지지가 않았습니다.
특히 미래를 전망함이라는 부분은 정웰링턴과 선우학원의 이야기라기보다는 정웰링턴이라는 인물에 대해 작가님이 체코에 체류하는 에세이같은 느낌이 강해서 잘 읽기가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의사였지만 누구도 굳이 검색하지 않고서는 접하기 어려웠을 정웰링턴의 삶에 대해 또는 동유럽에 속하는 수도가 프라하인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슬로바키아가 빠진 체코라는 국가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아가게 된다면 이 소설 덕분이 아닐까하는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야간 경비원의 일기」를 읽었을 때가 문득 떠오르네요.
정지돈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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