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26
듀나 지음 / 현대문학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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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부터 새로운 핀 시리즈 소설선이 시작되었고 이번에는 장르적인 색채가 가미된 소설들이 하나씩 출간되었는 데 5월에 출간된 작품은 한국 SF계의 거장이라고 부르고 싶은 듀나작가님의 「아르카디아에도 나는 있었다」입니다.
듀나작가님이라면 한국 SF 장르계의 거장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이며 제가 어릴 때부터 활동을 하셨던 작가님이라고 알고 있고 저 역시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제저벨」, 「민트의 세계」를 읽어 보았지만 이번 작품을 읽으면서 어디선가 들어본듯한 ‘아르카디아‘ (이전에 로런 그로프작가님의 동명제목의 장편소설을 읽어보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합니다.) 라는 양로원에 배승예라는 인물이 부상을 당하여 이 곳에서 머물고 있다는 기본적인 정보만 알 수 있었어요.
톨스토이화가 되어버린 Al나 뿌려지는 글리치들을 처리하는 처리반, 엘리시움, 멜뤼진같은 작가님이 창조해낸 것이 분명하지만 이미 존재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미지의 세계를 정신없이 탐험하는 듯한 착각이 계속 들었고 한동안 이 세계를 벗어나기는 힘들 것 같은 예감도 들었답니다.
사실 저는 SF는 커녕 흔히 접해볼 수 있는 가상현실 속의 게임또한 거의 해보지를 않아서 지금도 많이 생소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접해보다보면 이 미지의 세계 안으로 제가 빨려들어가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느껴집니다.
듀나작가님, 좋은 글을 읽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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