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주가의 결심 - 2018 한경신춘문예 당선작
은모든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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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홍준성작가님의 「열등의 계보」부터 2016년 하유지작가님의 「집 떠나 집」, 작년에는 은행나무 X로 박유경작가님의 「여흥상사」를 출간되자 바로 읽었는 데 이번 한국경제 청년신춘문예(이하 한경신춘문예) 당선작이 은모든작가님의「애주가의 결심」이더군요.
제가 한 때는 애주가(?)라고 말하기도 어려운 것이 그냥 주면 주는 대로 거절하지 못하고 마셔서 그런지 술의 깊은 맛이나 술과 어울리는 안주, 술집의 분위기 같은 것을 전혀 모르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도 술을 입에 대본적이 열 손가락 안에 들기 때문에 술을 음미하고 술을 사랑하는 주희와 배짱, 역시 술을 좋아하지만 의도적으로 술을 끊고 있는 우경의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 솔직히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내용이 그런 게 아니라 애주가가 아닌 저로서는 솔직히 잘 와닿지가 않았다는 것이 맞는 표현 같아요.
아마도 술을 파는 분위기가 좋은 곳에서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과 함께 술을 음미하게 된 후에 이 소설을 읽게 된다면 더 깊게 술에 빠지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은모든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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