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이름은
조남주 지음 / 다산책방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82년생 김지영」으로 일약 베스트작가 반열에 오르신 조남주작가님께서 60여명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아 글을 쓴 첫 소설집 「그녀 이름은」을 오늘 편의점픽업으로 받았고 같이 받은 책들 중 제일 먼저 읽어 보았습니다.
확실히 여느 소설집보다 짧은 문장들이었고 중간에 삽화가 있어서 그 자리에서 다 읽었습니다.
소설집 제목이 「그녀 이름은」이고 9살 어린이부터 이제 칠순을 바라보시는 할머니까지 60여명의 ‘여성들‘의 목소리가 담겨 있지만 이 것이 여성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절대로 아니라는 것을 「그녀 이름은」에 실린 28편(에필로그인 작가님의 이야기를 포함)의 이야기를 읽으며 느끼게 되었습니다.
학교급식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파업을 하고 비상식적인 정부에게 촛불을 드는 국민들, 그리고 살아야 할 아이들에게 결코 불합리한 것을 남겨서는 안된다며 오늘도 발걸음을 옮기시는 할머니까지
흔하게 일어나지만 분명 별일이었던 그녀들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나, 너, 우리들의 이야기이기에
단순히 남성이나 여성만의 이야기라고 구분하며 비난하거나 공감가는 일이 없었으면 하고 제가 글주변이 너무 없지만서도 「그녀 이름은」에 실린 28편의 이야기들이 60여명의 여성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빚어냈지만 결코 그녀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조남주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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