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의 별 - 제4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작
강태식 지음 / 은행나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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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제1회 이동효작가님의 「노래는 누가 듣는가」를 시작으로 「82년생 김지영」으로 인기 베스트셀러작가의 반열의 오르시고 조만간 첫 소설집 「그녀 이름을」출간하실 조남주작가님의 「고마네치를 위하여」, 네이버책문화에서 연재를 하고 있는「불온한 숨」을 출간하실 박영작가님의 「위안의 서」에 이어 황산벌청년문학상이 4회째가 되었는 데 수상작가님이 「굿바이 동물원」으로 제17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하셨고 은행나무노벨라시리즈 12번째이며 세종도서문학나눔에도 선정된 「두 얼굴의 사나이」를 출간하신 강태식작가님이라서 반가웠고 제목이 「리의 별」이며 표지를 보니 앞서 글을 남기신 북플회원님처럼 인상적이었어요.
처음엔 두 사람이 체스를 두면서 시작하였고 그리고 뚱뚱한 통신판매원이 나와서 햄버거 3개째를 그자리에서 다 먹으며 거짓말만 늘어놓던 자신을 확 바꿔버린 수화기너머의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20년동안 교도소에 있다 출소한 사람이 자신의 아들을 찾기 위해 아들이 있는 플랜 A로 떠났으며 아들은 그런 아버지를 끝끝내 보지 못했지만 어떤 누군가에 의해 다시 지구로 돌아와 고물상을 하며 살아가게 되고 그 고물상에서 만난 소녀가 로봇공학자가 되어 그녀를 포함한 5명의 연구원이 플랜 A에 탐사하러 가다 로봇들에게 잡혀 1년 8개월정도 교도소에서 지내게 되고 마지막에 잡혀들어온 저명한 학자이자 교수는 전화기에서 걸려온 누군가의 전화를 받으며 잡히지 않으려고 온갖 노력을 하게 되며 또 마지막으로 이름이 다소 특이했던 사람이 처음에 체스를 두던 사람과 전화를 받은 저명한 학자를 만나려 했으나 이미 세상을 떠나버렸으며 뚱뚱한 통신판매원을 만나 그녀의 인생을 바뀌게 만든 그 사람에 대해 자세하게 들으며 한때에는 아주 큰 행성대관람차를 매일 타고 다녔으나 이제 죽을날이 얼마남지 않은 노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인 데 왜 제목이 「리의 별」인지를 분명히 알 수 있게 되었으며 플랜A라는 행성이 있다면 한번은 가고 싶지만 그러기 전에 경비를 두둑하게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그 곳에 간다한들 어떤 것을 만지려고 하면 비용을 지불해라고 지불하기 전까지 떠들어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죠.
˝인생이란 그런 거라우. 좋은 시절도 있지만 좋은 시절은 얼마 못 가지. 결국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똥 덩어리가 되는 데, 밥을 먹고 똥을 싸고 숨을 쉰다고 다 제대로 사는 건 아니잖수.(56쪽)˝이라고 얘기하던 통신판매원 도리스브라운여사님의 말씀이 인상깊네요.
마치 제가 양 웬리 대신에 도리스여사님의 다사다난했던 이야기를 듣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강태식작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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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1 15:12   URL
비밀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