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 - 예술을 하는데 수학이 필요하다고? 특서 청소년 인문교양 1
노준용 지음 / 특별한서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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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주로 국내소설을 즐겨보던 사람이었어요.
책을 구매할 때도 도서관에서 책을 빌릴 때에도 주로 국내소설이나 800번대 문학을 중심으로 봤었죠.
어쩌다가 우주나 별자리에 관심이 생겨서 아니면 외국어를 배워볼까하는 마음으로 혹은 영화에 관심이 순수하게 있어서 400번대 과학이나 700번대 언어, 600번대 예술을 한 두번 기웃거리기는 했습니다.
사실 오늘 읽은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이자 CGV서면에 있는 「스크린 X」를 만드신 노준용교수님의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 : 예술을 하는데 수학이 필요하다고?」를 솔직하게 이야기하자면 흥미롭거나 제가 좋아하는 분야여서 구매를 하거나 도서관에서 빌려보지는 않았을 테지만
순전히 출판사 특별한서재에서 첫번째로 출간된 청소년인문교양이어서 구매를 하게 되었고 도서관에서 빌려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은 그냥 영화촬영기법이나 영화를 만들 때 쓰이는 다양한 특수효과들의 명칭과 그 소개를 나열만 했다면 정말 읽기도 힘들었겠지만(특히 청소년들은 아예 책을 덮어버리지 않을까.) 전교1등을 도맡아하는 제준이 학교영화동아리인 ‘신성사‘에 문을 두드리며 거기에 가입하고 싶어하고 ‘신성사‘의 멤버인 그림을 잘 그리는 재우나 사진찍는 감각이 뛰어난 승태등 멤버들은 범생이에다 존재감없는 제준을 탐탁지 않아하고 컴퓨터수리를 하시는 제준의 아버지의 단골손님이자 카이스트교수인 강준용교수가 제준의 열정을 단박에 알아보며 제준과 신성사 멤버들에게 영화에 관한 많은 정보로 알려주는 약간의 스토리를 가미하며 영화촬영기법이나 영화제작등에 관한 것들을 설명하는 식이어서 그런지 청소년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더군요.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거야」를 읽으며 중학교 1학년 때 창의적재량활동으로 전문강사님이 영화에 대해 가르쳐주시고 촬영기법이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등에서 쓰이는 제작기법등을 배웠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또 신성사멤버들과 함께 교수님이 스크린 X로 관람한 「킹 아서 : 제왕의 검」을 저 역시 서면 CGV에서 스크린 X로 봤는 데 흥미진진했고 좌석 양 옆의 벽면이 스크린으로 가득차서 눈 감을 수가 없더군요.
특서 청소년인문교양 2번째인 이상권작가님의 「과거시험이 전 세계 역사를 바꿨다고?」도 읽어 봐야 겠습니다.
분명히 허구이지만 제재브라더스가 만들어 낸 단편을 한 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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