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 - 정성일.정우열의 영화편애
정성일.정우열 지음 / 바다출판사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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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책이란 자신의 낡은 정신세계를 깨부수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언젠가 세상은 영화가 될 것이다>는 내게 '책도끼'론을 현실화한 책이다. 이전까지 내게 영화는 서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내게 영화는 단순히 서사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상으로 표현되는 '그 무엇'을 담은 영상표현의 매체가 되었다. 나의 영화관을 산산이 깨부순 책. 비록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고 쉽게 읽히지 않지만 나의 좁디 좁은 영화관을 산산조각 내고 새로운 영화 세계로 안내한 이 책을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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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 없이 해피엔딩 - 김연수 김중혁 대꾸 에세이
김연수.김중혁 지음 / 씨네21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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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주제로 한 두 작가의 유쾌하고 통통 튀는 소통의 기록. 영화를 바라보는 그들만의 시각을 들여다보니, 내가 그동안 얼마나 영화를 '전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는지 알 수 있었다. 나는 얼마나 영화를 전형적으로 보았던가. 그동안 나는 얼마나 좁은 나만의 영화관에 갇혀 있었던가. 이제 더 이상 '영화'를 예전의 시각으로 보고 싶지 않다. 영화를 나만의 색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다. 어떤 식으로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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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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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떤 지인은 글쓰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이 책을 읽었다 크게 실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정반대로 그냥 김연수가 쓴 에세이라고 생각해서 즐거웠다. 어떤 목적도 없이 부담없이 읽어서 재미있었던 것이리라. 소설가가 될 생각도 없고, 글써서 무언가 할 생각이 없는 나같은 이에게 이 책은 소설가의 글쓰는 방법이나 작업 세계로 안내하는 작은 문 같은 역할을 한다. 나는 이상한 세계를 탐사하는 앨리스 같은 느낌으로 그 문을 열어 문 뒤의 세계를 탐험했다. 그 뒤에 어떻게 됐냐고??^^ 그 세계를 탐사한 내 경험은 별점으로 대신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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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다 - 김영하에게 듣는 삶, 문학, 글쓰기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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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글쓰기에 대한 김영하의 생각들을 읽으며 나도 나의 독서에 대해서 돌아본다. 나는 무엇 때문에 이렇듯 독서에 빠져 있었던 걸까. 어쩌면 글을 통해서 내 것이 아닌 것들과의 조우라는 작은 기적에 홀려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것의 감동과 재미에 중독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만약 그게 맞다면, 나는 계속해서 독서에 빠져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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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 김영하의 인사이트 아웃사이트 김영하 산문 삼부작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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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의 글을 따라서 세상을 바라본다. 흥미롭고 색다르다. 기본적으로 나는 전형적인 것이 아니라 색다르게 세상을 보는 게 좋은가 보다. 이 좋은 것 때문에 계속 독서를 하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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