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툰 1 : 원시문명에서 중세까지 - 만점을 위한 얕고 넓은 씽 교과서 시리즈 2
신수진 기획, 하이툰닷컴 그림 / 씽크스마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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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세계사 툰>은 세계사를 만화로 알려주는 책이다. 그것도 만점을 위한 얕고 넓은이라는 제목의 수식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계사 툰은 1, 2권 세트 구성인데, <세계사 툰1>은 원시문명에서부터 중세까지를 다뤘으며, ‘인류의 탄생과 원시문명’, ‘문명의 시작과 고대 사회’, ‘중세 유럽과 아시아의 발전’, ‘대항해 시대와 팽창하는 유럽이라는 4장으로 구성돼 있다. 만화 그림이 깔끔해서 보기도 좋고, 동양사와 서양사를 나누지 않고 함께 담은 것이 장점이다. 어떤 세계사 책은 서양사만을 담아서 세계사의 전체적인 흐름을 알기가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 책도 원시문명에서 중세까지의 내용을 215쪽 분량에 담아 놓았으니, 그 깊이 면에서는 부족함 있다. 하지만 개괄적인 내용을 알려주기 때문에 세계사의 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하며 세계사에 대해 두려움을 갖지 않게 할 것 같다.

아이들은 국사든 세계사든 역사 공부를 무척 어려워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모든 역사에 대해 매우 흥미로워하기 때문에, 역사 공부가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공감이 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역사에 관한 만화책이 많이 나와 있는 것만 봐도 우리 학생들이 역사 공부를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그나마 국사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박물관도 많이 생겼고 체험학습도 다양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또 내년부터는 한국사가 수능 필수과목이 되기 때문에 거부감이 많이 줄어들 것 하다. 그런데 세계사야말로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 중 하나다.

세계화가 된 요즘이지만 아직 세계에 어떤 나라가 있는지도 잘 모르는 상황인데, 그런 나라들의 역사까지 알고 있기에는 벅찬 감이 없지 않다. 그래서 내 아이들에게도 세계사에 관해서는 만화책 읽기를 적극 권장하는데, 이 책도 살펴보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앞서 말했듯이 동서양을 아우르고 있으며, 만화가 보기 편하게 되어 있고 세계사의 기본 지식을 쉽게 알려 주기 때문이다. 책 뒤에 있는 국사와의 비교 연표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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