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부부, 모험을 떠나다 시공주니어 문고 1단계 18
도바시 에츠코 지음, 초 신타 그림, 김난주 옮김 / 시공주니어 / 2002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요즘 부부싸움을 많이 해서 그런지 동화책이지만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준 책이었다.

바늘 남편과 분홍색 구슬이 달린 시침핀 아내가 정겹게 살았는데, 어느 날 바늘 남편이 반짇고리 밖으로 떨어진다. 갑자기 행방이 묘연해진 시침핀 아내가 용감하게 모험을 떠나 바늘 남편이 마루 틈새에 끼어 있다가 청소기에 빨려서 결국에는 쓰레기봉투 안에 갇히게 되는 신세가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남편을 구출해 낸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남편과 함께 집으로 돌아오는 길도 쉽지가 않아 온몸이 진흙탕이 된다.

 

이 이야기를 읽고 부부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다들 행복하게 살기 위해 결혼을 하는데, 왜 남편은 아내를 힘들게 하고 아내 역시도 남편을 불편해할까. 한 번뿐인 인생이고 짧은 생인데...아무튼 이 책을 통해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했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을 통해 부부란 서로 돕고 사는 존재임을 깨달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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