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식도 배우는 살아남기 시리즈

아테네.스파르타에서 살아남기 2 ㅣ 서바이벌 만화 세계사 상식 2
이수겸 글, 이정태 그림 / 아이세움코믹스 / 2010년 6월

 아테네에서 열린 마라톤에 참석했다가 할아버지가 기념품으로 주신 메달을 목에 건 순간 온누리는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로 오게 된다. 이곳에서 온누리는 아테네의 공식 왕따지만 달리기 하나는 잘 하는 페피우스 아저씨와 스파르타 군사 학교를 탈출한 동생 라몬을 찾아 올림피아로 온 페르시아 소녀 헬렌을 만나게 된다. 온누리는 이들과 함께 그리스를 돌아다니며 현재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위해 신탁을 들으려 신전에 가고자 한다. 한편 1편에서 헬렌은 동생 라몬을 만나지만 라몬은 첩자로 아네테로 끌려간다.

  2편에서 온누리는 드디어 데메테르 여신의 사제로부터 자신에게 내려진 신탁을 듣게 된다. 온누리가 갖고 있는 목걸이와 똑같은 목걸이가 만나야 하고 그 목걸이를 아네테를 구하는 영웅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아네테는 페르시아의 침공을 받아 마라톤에서 전투가 벌어지는 데 그 전투의 승리를 페피 아저씨가 전하는 역할을 하고 아저씨의 아네테의 영웅이 된다. 그리고 온누리는 자신과 똑같은 목걸이를 걸고 있는 라몬을 만나 현재 세계로 돌아오게 된다.

  이런 만화 줄거리를 바탕으로 고대 그리스에 관한 지식을 많이 제공한다. 1편에 이어 그리스의 음식, 포도주와 무역, 신탁, 그리스의 에술, 그리스의 민주주의, 스파르타, 그리스이 식민도시, 마라톤 전투, 그리스의 의학, 고대 그리스와 다른 나라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살아남기’ 시리즈의 재미있는 만화와 기대 이상의 정보의 양에 늘 흡족하다. 요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그리스로마 신화 관련 전시회도 하고, 슬픈 소식이기는 하지만 그리스가 재정 위기로 뉴스에 자주 회자되고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에 관심을 보이게 된 터라 더욱 흥미롭게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