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발에서 두 발로 인류의 조상 어린이 디스커버리 4
마거릿 하인스 지음, 이충호 옮김 / 시공주니어 / 2004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 인간의 조상이 누구인지는 상당히 궁금한 주제이다. 학교에서 배워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호모하빌리스, 호모에렉투스, 네안데르탈인, 호모사피엔스의 과정을 거쳐 현생 인류가 나왔다는 것 정도는 상식으로 알고 있다.

  이 책은 이런 상식적인 이야기를 그림으로 자세히 보여준다. 영장류에서 인류가 진화되는 모습을 두개골의 모양 및 걷는 자세의 변화로써 잘 보여준다. 이 간단한 그림만으로도 인류의 진화 과정을 쉽게 짐작할 수 있게 해준다.

  사람과 비슷한 최초의 동물들을 ‘호미니드’라 부르는 것도 알려주며, 도구를 사용하고 불을 피우고 장례를 지내는 등의 이들의 생활 모습을 그림으로 잘 보여주기 때문에, 흔히 원시인이라 부르는 이들의 생활을 금방 떠올릴 수 있게 한다.

  또한 호모 사피엔스가 아프리카에서 지구 곳곳으로 퍼지게 된 경로, 사냥하는 모습, 사용한 도구, 동굴벽화를 그리는 모습과 동굴 벽화를 그릴 때 사용한 도구, 집을 짓는 모습, 농사를 짓고 가축을 키우는 모습, 문명의 시작까지 우리가 선사시대라는 이름으로 뭉뚱그려 알고 있는 시대의 생활 모습을 자세히 알려준다.

  역사책을 보면 항상 석기, 청동기, 철기 시대로 시대가 나뉘는 선사시대의 이야기부터 시작된다. 이 시대의 생활 모습은 유물만 남고 그 기록은 없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유물 속에서 찾아낸 이야기들을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 주기 때문에 역사적인 흥미를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어떤 학문에서건 시각적인 이해가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두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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