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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Red Fan and the Blue Fan - 빨간 부채 파란 부채 ㅣ 영어를 꿀꺽 삼킨 전래동화 7
Clare Lee 지음, 김미아 그림, 아이작 더스트 감수 / 주니어중앙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영어로 읽는 것도 아주 재미있겠다. 전래동화는 아이들이 알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단어 한 두 개만 알아도 그것이 힌트가 되어 전체 문장의 뜻도 짐작할 수가 있기 때문에 영어 학습 효과가 특히 좋다.
나도 이 책을 보면서 ‘김서방’은 어떻게 표현해 놓았을까 궁금했는데 간단하다. 그저 ‘Mr. Kim'이라고 적어 놓았다. 그럼 부채는 뭐라고 할까? 굉장히 어려운 단어일 것 같지만 선풍기와 똑같은 fan이다. 영작 하면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보니 영작도 쉬울 것 같은 느낌이다. 전체적으로 짧고 간단한 문장으로 되어 있어서 뜻을 이해하기도 쉽고 암기하기도 좋다.
전체적인 구성도 좋다. 페이퍼 북이지만 비닐커버에 싸여 있어 오래 사용하기에도 좋은 본 책과, 효과음이 들어 있어 재미있게 구성된 CD와 책의 전체 내용을 보여주는 벽보 그림이 들어 있다. 벽보그림은 특히 책의 전체 내용이 나와 있으므로 벽에 붙여 놓고 반복학습 하기에 아주 좋다. 삽화도 페이지 전체에 걸쳐 크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이야기에 몰입하기에 좋다.
본책에서는 어휘 정리가 잘 돼 있고 부모가이드에서는 친절하게 문법 사항까지 설명해 놓고 있다. 부모가이드에는 일반적으로 본문 해석만 들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문법 설명까지 해놓아서 영어 공부에 더욱 도움을 준다. 아무튼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책이다. 따라서 처음 영어동화책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교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