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과 사이먼, 미국에 가다! 베틀북 그림책 98
바바라 매클린톡 지음, 정지혜 옮김 / 베틀북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그림도 재미있고 이야기도 흥미로운 그림책이다. 특히나 그림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는 재미가 있다. 한 번 보면 반하게 될 것이다.

  아델과 사이먼은 세실 숙모를 만나러 뉴욕에 왔다가 숙모와 함께 미국 전체를 도는 기차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런데 여행을 준비하는 장면이 자세히 나온다. 사이먼이 여행 중 휴대할 것들을 침대 위에 늘어놓은 장면이 나온다. 이렇게 나온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사이먼은 가는 곳마다 자신이 휴대했던 물건들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러니까 침대에 늘어놓았던 사이먼의 물건들은 그림 속에서 찾는 것이 독자의 임무제다.

  세 사람은 뉴욕 센트럴 역에서 기차를 타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이때부터 사이먼의 물건 잃어버리고 다니기는 시작된다. 일기장을 잃어버리지만 못 찾는다. 이후에도 사이먼은 가는 곳마다 하나씩 물건을 흘리고 다닌다. 필통, 카우보이모자, 양철컵, 물통, 머플러, 망원경, 지도, 주머니칼,  윗옷, 조끼, 멜빵을 잃어버린다.

  그리고 이들은 뉴욕에서 출발해 보스턴 시립 공원, 시카고, 쿠퍼스타운의 농장, 케이프 디스어포인트먼트, 샌프란시스코, 덴버의 록키산, 샌타페이, 텍사스, 뉴올리언스, 세인트루이스, 워싱턴을 둘러보게 된다.

  이 책은 그림에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1800 후반의 생활 모습이나 풍경을 보여주는 그림들인데, 그 중에는 유명한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고 그린 것도 있고 역사적인 의미를 담은 것도 있다. 그림에 대한 이런 상세한 설명은 책 뒤에 자세히 나와 있다. 따라서 미국의 역사나 지리에 대한 공부도 되면서 숨은 그림 찾기를 통해 관찰력도 키울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