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t Vatican 머스트 바티칸
레바캉스 편집부 지음 / 레바캉스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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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티칸에 무척 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 본래의 목적은 여행자를 위한 안내서로 만들어진 모양인데, 그런 목적으로서는 물론이고 바티칸 역사서 또는 바티칸 소장 유물 및 예술작품서로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바티칸은 로마에 있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도시 국가로서 가톨릭의 수장이 교황이 다스리는 국가다. 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성지 순례로서 다녀오는 곳이기도 하고, 미켈란젤로, 라파엘로 등 르네상스를 수놓았던 화려한 예술가들의 작품들이 많은 곳이라서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곳이기도 하다.

  나 역시 가톨릭 신자지만 이전에는 바티칸에 대해 크게 관심이 없었다. 물론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은 했지만 그곳에 뭐가 있는지, 또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었다. 그런데 아이들 만화책에 바티칸에 대한 글이 나왔었다. 성 베드로 성당이 열쇠 모양으로 생겼다는 글이... 그래서 궁금해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성 베드로 성당은 “너에게 천국의 열쇠를 주노니......”라는 성경 말씀대로 열쇠 모양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공중에서 본 성 베드로 성당의 모습이 나오는데, 확실히 열쇠 모양이다.

  이 책은 이렇게 성 베드로 성당에 대한 설명에서부터 바티칸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안내해준다. 특히 여행자의 일정에 맞게 관람시간이 2~3시간에 불과한 사람, 관람시간이 3시간에서 반나절이 가능한 사람, 관람시간이 1일 이상인 사람에 따라 꼭 봐야 할 작품들을 안내해 놓았다. 물론 바티칸 관람 전에 알아야 할 팁도 적어놓았다.

  바티칸에는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과 같은 유명 회화 작품 외에도 라오콘상 등 유명한 조각 작품들이 많다고 한다. 그런 유명 작품들이 성베드로 성당은 물론이고 바티칸 박물관에 잘 전시돼 있다고 한다. 그런 작품들을 사진과 함께 자세히 알려준다.

  이밖에도 바티칸의 역사, 교황 얘기, 바티칸의 정원 등에 알려주며, 바티칸 박물관의 층별 도면, 바티칸 관람을 위한 실용 정보 등이 수록돼 있어서 바티칸 여행자는 필히 이 책을 휴대하면 좋을 것이다. 물론 집에서 바티칸을 여행하기에도 더 없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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