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단어의 모든 것
김은아 외 지음, 최현주 그림, 책아책아! 영어 콘텐츠 연구소, 리차드 패니어 감수 / 애플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영어 교육이야말로 모든 부모들에게 큰 고민거리다. 특히, 학원에 보내든, 학습지를 시키든, 엄마표로 가르치든, 영어를 가르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신경을 써야 할 것이 바로 어휘 습득인 것 같다. 나 또한 이제 곧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뒤늦게나마 영어에 공부에 몰입시키려고 노력인 중인데, 그 일환으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문법도 좋고 회화 공부도 필요하지만 기본 어휘를 다져놓지 않으면 안되겠기에 영어 단어에 대한 책을 보았는데, 이 책이 설명도 쉽게 되어 있고 보기도 좋게 편집되어 있어서 아이가 공부하기에 좋을 것 같다.

   이 책은 예비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영어 단어들을 크게, 사람, 물건, 장소, 의식주, 자연의 5개 주제로 나누어 수록해 놓았다. 사람에서는 가족간의 촌수별 호칭, 얼굴 및 신체를 지칭하는 단어, 몸 동작을 이르는 말, 성격, 취미, 습관, 직업에 연관된 단어들을 수록해 놓았다. 물건에서는 교실의 물건, 침실, 주방, 욕실의 물건은 물론이고 악기, 공구, 탈것, 도형, 컴퓨터, 기계, 의류 등에 관한 단어를 알려준다. 장소에서는 집을 비롯해 학교, 우체국, 도서관, 식당, 공원, 병원, 거리에 연관된 단어를 알려준다. 의식주에서는 식사, 음료, 야채, 과일, 고기, 음식, 요리, 맛, 평상복 및 기타 의류, 액세서리, 주택, 아파트에 관한 단어를 알려준다. 자연에서는 태양, 달과 별, 날씨, 계절, 일년, 일주일, 시간, 색깔에 관련된 단어를 알려준다.

  이렇게 단어들을 비슷한 주제별로 묶어 놓았는데, 이러한 학습법을 ‘그룹 단어 암기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에서 어린이들이 처음 단어를 학습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처럼 상황이나 주제별로 묶어서 관련 단어를 함께 외우는 것이 알파벳순이나 난이도별로 학습하는 것보다 훨씬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각 주제별로 있는 여러 항목마다 두 쪽씩을 할애해서,  한 쪽에는 그림과 함께 단어를 설명해 놓았고, 그 옆 쪽은 직접 해당 단어를 써볼 수 있는 칸을 마련해 두었다. 그래서 바로바로 단어를 익히고 넘어갈 수 있게 해준다. 또한 단원 끝에는 <워드 퍼즐>이 있어서 재밌게 앞서 배운 단어를 재밌게 기억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전체적으로 볼 때 적지 않은 수의 단어가 소개돼 있지만 그림과 함께 있어서 보기 쉽게 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확인 학습도 하기 쉽게 되어 있어서, 예비 중학생은 물론이고 영어 공부를 조금 시작한 아이들이면 누구라도 어휘력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기 좋은 교재다. 글자도 크고 단어에 대한 그림 설명이 함께 있어서 이미지 연상 학습도 가능하다.

  다만 단어의 발음기호가 병기돼 있지 않으며 CD나 카세트처럼 발음을 익힐 수 있는 보조교재가 없는 게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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