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좋아하는 슈퍼스타 1 샘터 솔방울 인물 5
정채봉 지음, 이종미 그림 / 샘터사 / 2008년 5월
평점 :
품절


 

흔히 ‘위인전’이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종류의 책이다. 위인동화 모음집이라고 할 수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도스토옙스키, 고갱, 슈바이처, 니체, 나폴레옹, 신사임당, 파브르 이렇게 8명의 위인에 대한 이야기를 약 20쪽에 걸쳐 개략적으로 소개해 놓았다. 그래서 요즘 유아나 저학년들에게 많이 읽히는 위인동화보다는 분량이 많지만 저학년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각 위인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를 ‘좀더 알아봅시다’라는 페이지를 두어 상세히 소개해 놓았다.

  책 제목이 마음에 쏙 든다. 게다가 이 책 속표지에 보면 ‘밤 하늘의 별들처럼 한순간의 반짝임이 아닌 영원한 빛을 주는 사람들 이야기’라는 부제가 나온다. 얼마나 멋진 말인가? 나도 얼마 전에 ‘내 아이들이 어떤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을까?’ 곰곰이 생각보다가 ‘세상이 빛이 될 수 있는 사람들’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쩜 나랑 생각이 통했을까? 영원한 빛을 주는 슈퍼스타들. 바로 이렇게 영원한 빛들이 있음을 알려주고 그들처럼 밝게 빛나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우리는 아이들에게 위인전을 읽힐 것이다. 그렇게 하기에 참으로 좋은 책 같다.

  이 책의 작가는 정채봉 선생이다. 언제나 감성을 울리는 아름다운 글로서 우리 마음을 정화시키는 좋은 글을 쓰시는 분이라서, 그 분이 쓴 위인들의 이야기 또한 더 아름다운 울림이 있는 것 같다. 책의 삽화도 색감도 다양하고, 위인의 분위기나 업적에 맞게 표현을 달리해서 그림 보는 재미를 준다. 위인을 한 마디로 표현한 말들도 너무나 멋지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새의 영혼, 정신의 비상’이라고 표현했고,

  그리고 레오나드도 다 빈치, 고갱, 슈바이처, 나폴레옹, 신사임당, 파브르는 아이들에게 익숙한 위인들이어서 아이들이 조금씩은 그 위인에 대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그 위인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도스토옙스키와 니체는 아이들에게 낯선 위인들일 수 있는데, 그런 만큼 아이들에게 색다른 감흥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밤 하늘의 무수한 별들처럼 역사 속에서 길이 빛나고 있는 슈퍼스타들 또한 무수하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대해 조금이나마 알 수 있는 길을 이 책이 제시해 줄 것 같다. 1권인 이 책에 이어 다음 권에서는 어떤 위인들에게 대한 소개가 나올지 몹시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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