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꼬리를 무는 역사 234
원영주 지음, 한차연 그림 / 웅진씽크하우스 / 2006년 8월
평점 :
절판


 

 책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역사에 관한 상식 234가지에 대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선사시대에서부터 현대까지 모두 세 개의 장으로 나누어 1장은 선사시대부터 후삼국시대까지, 2장은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3장은 조선 후기부터 현대까지의 역사적 사건 및 인물에 대한 궁금증들을 문답풀이 형식으로 싣고 있다. 앞서 말했듯이 전부 234가지 질문에 대해 답을 해놓았는데, 하나의 궁금증이 해결되면 그에 이어지는 또 하나의 궁금증을 풀이하는 식으로 꼬리를 무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다.

  사람이 정말 알에서 태어날 수 있을까?, 신라의 왕은 왜 특별하게 불렀을까?, 장수왕은 이름처럼 오래 살았을까?처럼 널리 알려진 역사적인 사실이기에 의문을 가지기보다는 그저 외우기 마련인 것에도 궁금증을 제기할 수 있게 질문이 되어 있어서 더욱 더 역사에 대한 호기심을 유발하게 되어 있다. 또, 책 뒤편에는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역사 키워드 77’이라고 해서 역사 용어에 대한 설명을 싣고 있어서, 아이가 앞서 읽은 내용들을 다시 한 번 잘 정리할 수 있게 도와준다.

 역사라고 하면 어렵고 외워야 할 것이 많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이 많다. 물론 오래 전에 지나간 세월의 일들을 연대순으로 기억하고 이해하며 정리하기란 쉽지가 않다. 하지만 자주 자주 읽어서 이해하려고 한다면 무조건 외우는 것보다는 쉬울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재밌는질문과 친절한 설명으로 되어 있어서 역사를 두려워하는 아이들에게 역사적 흥미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관련 내용에 대한 사진 자료가 실려 있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물론 초등도서인 만큼 군데군데 삽화를 넣어서 전체 페이지가 보기 좋게는 편집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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