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김소연진아일 동안 황선미 선생님이 들려주는 관계 이야기
황선미 지음, 박진아 그림, 이보연 상담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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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에서 보통 '통합반 학생'이라는 불리는 장애아를 돕는 도우미 학생에 대한 이야기다.

진아는 얌전하고 성실해 담임선생님의 부탁에 의해 학교생활에 적응이 더딘 김소연의 도우미가 된다.

이후부터 진아는 등하교 때도 소연이를 챙겨 함께 다니고 과제물 안내 및 전달사항 안내도 다시 한 번 해주고 수업 중에 하는 악기 연주도 알려준다. 그런데 수업 중 모둠활동 시 소연이 때문에 제대로 안될 경우 급우들은 진아가 도우미 역할을 못했다며 진아를 탓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진아는 너무 힘이 들고 이에 대한 분풀이로 보는 이가 없을 때 소연이를 꼬집기도 하는데....  동화니만큼 결말은 해피엔딩이다.  

  특수반 학생 도우미를 하는 학생들을 보면 대부분 열심히 잘 한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가 쉽지가 않다. 상대 아이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고 사명감도 있어야 한다. 그리고 도우미로 지정됐다고 해서 혼자서 도맡아하기란 쉽지 않다. 이런 것들을 독자들에게 알리기 위함이 이 글의 목적이다.

  제목처럼 진아는 소연이의 도우미를 하면서 김소연진아의 두 정체성을 유지해야 했는데, 얼마나 힘들었겠는가. 타인에 대한 이해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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