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시니어 그림책 3
김은미 지음 / 백화만발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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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그림책을 찾다가 보게 되었다. 읽고 나니 책표지의 '시니어그램책'이라는 작은 글자가 눈에 들어온다. 어쩐지....

이 책은 어린이들보다는 자녀를 둔 엄마들이 읽으면 좋겠다. 엄마의 70살 생일을 차리는 딸이 얼마나 인생을 회상해 보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책의 내용 중 일반 글자체로 된 것은 엄마의 탄생에서부터의 지금까지의 삶에 대해 들려주는 것이고, 본문 중 굵은 글자체로 된 부분과 그림은 딸이 엄마의 생일상을 차리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러니까 글씨와 그림으로 두 가지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 엄마 세대는 남자 형제들을 뒷바라지하기 위해 자신의 꿈을 접고 산 세대이다. 이 책의 어머니 정윤옥 여사도 그랬다. 공부를 잘 했지만 남동생을 위해 직장에 다니면서 야간고등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고. 월급으로 집에 생활비도 대고 남동생의 대학등록금까지 댔었다. 

노인들과 독서치료 할 때 활용하면 좋을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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