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칸타타 `깨어있으라, 들리는 소리 있나니 (Wachet auf, ruft uns die Stimme)`, BWV 140

• 작품 해설

칸타타의 음악적 배열은 맨 앞과 뒤에 코랄을 배치하고 그 사이에 레치타티보와 아리아, 중창, 또 하나의 코랄을 놓아두는 전형(典型)을 보이고 있다.

바흐 칸타타 제 140 번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고, 3 곡의 코랄과 2 곡의 레치타티보, 2 곡의 아리아(이중창) 등 7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바흐 칸타타 제 140 번은 교회 칸타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곡이고, 특히 네 번째 합창곡은 바흐 자신이 다시 오르간만으로 연주하는 곡으로 묶어서 발표하기도 하였다. 그 작품이 코랄 전주곡 BWV 645이다.

이 작품에서는 시인이자 종교 음악가였던 필립 니콜라이(Philipp Nicolai)가 쓴 유명한 찬송가 `깨어 있으라, 그 음성이 우리를 부른다`를 주요한 음악적 골격으로 삼고 있다. 가사 역시 제1, 4, 7곡은 니콜라이가 쓴 것이다. 물론, 이 작품의 전체 텍스트도 마태복음 제 25장에서 가져온 것이다.

1. 서주와 코랄 `깨어있으라`
2. 레치타티보 (테너) `그가 오신다, 그가 오신
다. 신랑이 오신다`
3. 아리아 (소프라노와 베이스 이중창) ˝나
의 구세주여, 언제 오시나이까?˝ ˝나는 오리라˝ ˝빛나는 기름을 바르고 기다리겠나이다˝.
4. 코랄 `시온아, 저 청지기의 노래를 들어라`
5. 아리아 (베이스 독창) ˝그리하여 내게 오시어 나를 신부로 선택하시리니˝
6. 아리아 (소프라노와 베이스의 이중창) ˝나의 친구는 나의 것˝ ˝그리고 나는 당신의 것˝ ˝사랑은 분열이 없는 것˝ ˝너와 더불어 천국의 장미 동산에 있으리라˝
7. 합창 ˝사람과 천사의 음성을 모아 당신
께 영광의 찬송을 바칩니다˝

초연은 1731년 11월 25일, 라이프찌히의 성 토마스 교회였다.

(내용 출처: 곽근수의 음악 이야기)

• 연주자 소개

톤 쿠프만(Ton Koopman)이 지휘하는 암스테르담 바로크 관현악단과 합창단(The Amsterdam Baroque Orchestra & Choir) 연주 동영상을 감상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CULWK4tNuc

연두시간: 약 27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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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16-01-10 2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거서님,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좋은밤되세요.^^

오거서 2016-01-11 08:28   좋아요 1 | URL
서니데이 님도 주말을 잘 보내고 새로운 한 주를 활기차게 보내기를 빌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