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초입에 비가 오는 날씨에 어울릴만한 클래식 음악으로 비발디 사계 중 겨울을 고른다.

사계(四季, 이탈리아어: Le quattro stagioni)는 이탈리아의 작곡가 안토니오 비발디가 1723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중 4 곡에 해당된다. 작품 번호는 Op. 8, No. 1-4.

비발디가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 Op. 8 `화성과 창의의 시도`는 모두 12 곡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4 계절을 묘사한 4 곡이 주로 연주된다.

사계에는 작가를 알 수 없는 짧은 시(소네트)가 곡마다 붙어 있으며 곡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 소네트를 비발디 자신이 썼다는 이론도 있다.

곡을 감상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겨울의 소네트 내용은 이러하다.




각 곡은 3 악장으로 되어 있고, 전형적인 협주곡 형식에 따른다. 즉, 빠른 악장, 느린 악장, 빠른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카르미뇰라 바이올린 독주와 베니스 실내악단 연주로 감상한다.

연주 시간 약 7분 30초.

2악장 연주

https://www.youtube.com/watch?v=vAqklavoq5o


4. 겨울

제1악장. 얼어붙을 듯이 차가운 겨울. 산과 들은 눈으로 뒤덮이고 바람은 나뭇가지를 잡아 흔든다. 이빨이 딱딱 부딪칠 정도로 추위가 극심하며 따뜻한 옷을 입으면서 시원한 음식을 먹는다.

제2악장. 그러나 집안의 난롯가는 아늑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차 있다. 밖에는 차가운 비가 내리고 있다.

제3악장. 꽁꽁 얼어붙은 길을 조심스레 걸어간다. 미끄러지면 다시 일어나 걸어간다. 바람이 제멋대로 휘젓고 다니는 소리를 듣는다. 이것이 겨울이다. 그렇지만 겨울은 기쁨을 실어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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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지 2015-11-26 15: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같은 날씨에 듣고 싶어지는 곡이네요-

오거서 2015-11-26 15: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늘 같은 날씨에 들으면 좋아요. 서울에 제대로 첫눈이 내리고 겨울이 실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