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보았다. 서울도서관 바깥 벽에 눈길이 갔다. 시처럼 화사한 봄이 피어 있음에.

˝눈 감고 숨 들이마시니 볼에 분홍물 든다˝

`숨은그림찾기` 역시 이렇다.

짧은 글이지만 감동적인 내용으로 페이지 넘김이 망설여지는 책이었다. 더디게 읽어야 하는 책 중 하나다.

봄에 읽어서 그런지, ˝봄이 오는 걸 알았다는 사실만으로도 행복한 일이다˝ 완전 공감되고 덕분에 봄날 더욱 행복감이 충만해짐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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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4-07 20: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날씨가 겨울인 줄 알았어요. 조금 견딜만한 추위쯤으로 가볍게 여겨서 옷을 두껍게 입지 않아서 몸살에 걸렸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

오거서 2015-04-07 22:13   좋아요 0 | URL
오늘 어제보다 평년보다도 기온이 낮다고 하더군요. 저도 겨울외투를 도로 넣어두지 못하고 다시 입었어요. 봄기운은 여기저기 퍼지고 있는 것 같은데 체감하지 못하는 봄이라 안타까워요. 건강을 빨리 되찾기를 바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