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그날이 다르고 하루하루 모험하는 기분 ^^
책 속에서나마 느낀다.
프랑스 작가 비르지니 그리말디의 첫 소설인 『남은 생의 첫날』에서 세 사람은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들은 "허무하거나 사랑을 잃었거나 삶에 실망한" 이들이다. 그 여행은 ‘남은 생의 첫날’이다. 작가는 말한다. "사랑이 영원할 거라고 믿는 시간도 오래가지 않을 테니 그 시간을 즐겨라"라고.
확실한 것은 없다. 다만 내 심장이 두근거리며 온몸이 뜨겁고 담대하게 나아가는 기분을 잃어버리고 살게 될까 봐 두려웠다. 그래서 책방 입구 위쪽 벽에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에 쓴 문장을 아크릴판에 적어 붙였다.
"춤추는 별이 되기 위해서는 그대 스스로의 내면에 혼돈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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