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 와 같이 읽으면 좋을 책으로, 몇달 지난 신간인, 자밀 자키가 지은 <공감은 지능이다>를 골라 놓았다.
아내가 앞의 책을 먼저 읽고, 나는 후자를 먼저 읽을 요량으로 말이다. 그래서 아내가 읽는 책은 종이책으로, 내 것은 전자책으로 정했다. 아내가 전자책을 좋아하지 않기에. 출퇴근 길에 읽기에는 전자책이 좋다.
저자는 책에서 ‘친절은 인간의 생존 기술이다’는 명제를 제시하고 공감에 대해 설명한다.
(밑줄긋기 여기에)
요즘 부쩍 느끼는 바이지만, 나의 전자책 단말기에서 페이지 이동이 절대적으로 편하지 않다. 잠시 책의 앞부분에서 맨뒤에 붙은 “부록 A 공감은 무엇인가?”를 읽고 원래 페이지로 돌아오는 것이 너무너무 불편하다.
종이책이 그립다. 요즘 부쩍 더 그렇다. 전자책이 과연 편한 것인지 다시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대부분의 사람은 공감이 그 자체로 하나의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당신의 고통을 느끼는 것‘이니 말이다. 하지만 공감은 그보다 더 복잡하다. 사실 ‘공감‘이란 사람들이 서로에게 반응하는 몇 가지 방식을 말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인지하는 것(인지적 공감), 그들의 감정을 함께 느끼는 것(정서적 공감), 그들의 경험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공감적 배려)이 바로 그 방식들이다. ● 공감에 대한 더 자세한 정의는 "부록 A. 공감이란 무엇인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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