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물고기 - 물고기에서 인간까지, 35억 년 진화의 비밀
닐 슈빈 지음, 김명남 옮김 / 김영사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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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작업을 마치고


<내 안의 물고기>, 조금은 아리송한 제목입니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면 그 제목에 고개를 끄덕끄덕 하게 됩니다. 우리의 몸 속에서 진화의 흔적을, 그것도 어류의 자취를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딸국질과 탈장, 수면 무호흡은 인간이 물고기에서 ‘업그레이드’ 되며 벌어진 일이라고 합니다.


진화는 46억 년 지구 역사의 대서사시입니다. 38억 년 전 생명의 탄생을 시작으로 수없이 많은 생명들이 지구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들 가운데 99% 이상이 멸종했고, 화석으로 보존된 것은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불과 몇 백 년 사이 우리 인류는 직소퍼즐을 맞추듯, 각 시대의 화석층에서 진화의 조각들을 발견해 38억 년의 빈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만약에 생명의 역사 전체를 포함하는 암석 기둥이 존재한다면’ 암석 기둥에는 엄청나게 다채로운 화석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아주 높은 층에 인간이 있을 것이고요. 그리고 우리는 이런 모습도 볼 수 있을 겁니다. 인간이 그 아래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을요. 아, 아니, 열심히 파고 있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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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레사 2015-07-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정말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내용입니다. 그림들은 지극히 단순해 보이는데, 그것이 내포하는 의미는 38억년에는 이르지 않더라도 대단히 깊은 의미가 있네요. ..언제봐도 그림 좋아요.^^

boooo 2015-07-26 23:32   좋아요 0 | URL
ㅎㅎ 고맙습니다 :)
 

알라딘에서 10년 넘게 책을 샀지만 thanks to 기능에 주목한 적이 없다. (기억엔) 눌러본 적도 없다. 북플에선 이 버튼도 없다. 차라리 북플에서 다른 사람 글을 보고 읽고 싶어요를 누르면 thanks to 가 되게 하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읽고 싶어진 데에 그 사람 글이 한몫한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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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5-07-14 12:1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북플에선 그 서재글에서 보관함이나 장바구니에 담으면 그 서재주인에게 땡스투가 된다죠~^^

boooo 2015-07-14 13:25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 모르는 새 저도 thanks to 를 많이 했군요. ㅎㅎ 감사합니다.

AgalmA 2015-07-15 01:0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북플이 이미 그런 기능을 합니다^^ 다른 사람의 [읽고 싶어요], [읽었어요], [읽고 있어요] 등등 그 브리핑을 읽고 내가 [읽고 싶어요]를 누르면 보관함에 자동 저장되고 구매 시 thanks to가 가게 됩니다. 온라인 서재를 통해서는 보관함, 장바구니 구분이 더 명확하죠.
재밌는 것은 1차 작성자의 [읽고 싶어요], [읽었어요], [읽고 싶어요]를 가져온 2차 작성자의 [읽고 싶어요], [읽었어요], [읽고 싶어요]를 체크해 내가 결제할 시 최종적인 2차 작성자에게 thanks to를 주게 됩니다.
굉장히 자본주의적인 메커니즘이 작성자-구매자-판매자 사이에서 활발히 일어나고 있죠. 끝없는 유통경로...
많은 알림 발행, 신간이나 대중적인 인기도서 위주의 리뷰, 많은 책을 링크한 페이퍼에 작성자의 이득 심리가 전혀 없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작성자의 행위와 글이 thanks to(노력의 대가)를 받을 만 한가 생각해 보라고 저는 누누이 말하고 있죠. 시스템을 파악한 분들은 이미 그러고 계시지만 북플 초보자를 위해 이런 글을 쓰시는 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본의 아니게 알라딘 고객센터 같아졌네요^^;;;

boooo 2015-07-14 13:29   좋아요 0 | URL
이렇게 움직이는군요. 알아보지 않고 생각나는 대로 말하다보니 불필요한 글을 썼네요 ㅎㅎ 잘 알려주셔서 고마워요 :)

책읽는나무 2015-07-14 14: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그런기능이 있었군요?
북플 이제 시작하는 사람에겐 님의 글이 새로운 정보가 되었습니다.
전혀 불필요한 글이 아닙니다^^

땡스 투는 순간 솔깃했다가 신간 또는 책 구매자들의 페이퍼와 리뷰작성자에게 득이 되는 시스템이니만큼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긴 했습니다^^
전 신간보다는 구간이 더 좋아요~~그래도 열심히 발빠르게 신간을 읽고 정보를 주시는분들이 계시니 편하게 책을 접할 수있는 그부분도 분명 무시할 수는 없네요^


boooo 2015-07-16 17:57   좋아요 0 | URL
ㅎㅎ 고마습니다. 저도 구간을 많이 읽어요 :)
 

이런 말도 안되는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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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7-13 20: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2900원

라스콜린 2015-07-13 23: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ㅎㄷㄷ 하네요

2015-07-13 23: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라스콜린 2015-07-13 23: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구입완료^-^

해피북 2015-07-14 09:2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을 원래 무료배포하려고 했는데 서점에 들어갈 수 없어서 낮은 가격으로 책정했다는 소문이 있답니다 ㅋㅂㅋ 저도 빨리 구입해야겠어요 ㅎ

붉은돼지 2015-07-14 11: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거 구입했는데 완전 괜찮은 것 같아요^^
 

범우사에서 나온 <카라마조프의 형제>를 읽는다. 열린책들에서 나온 이대우 번역본을 읽었는데, 다시 읽을 때는 다른 번역본으로 읽고 싶었다. 범우사는 김학수 번역이다. 번역가는 1989년 별세했다. 이 책의 번역은 1986년. 30년 전의 번역이다. 그렇지만 읽기 좋다. 범우사는 시대가 바뀌어도 디자인을 바꾸지 않는다. 요즘에는 범우사 세계문학을 읽는 사람을 별로 볼 수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문제는 책을 열고 몇 장 넘기지 않아 보이는 '주요 등장 인물'인데, 여기에 모든 스포일러가 다 있다. (* 아직 책을 읽지 않으셨다면 아래 내용 누설이 있는 걸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표도르 파블로비치 : 결국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고 만다. (헉. 언제?)
스메르쟈코프 : 표도르의 사생아. (정말? 그래서 그랬군...)
카테리나 이바노브나 : 드미트리와 약혼한 사이이나 뒤늦게 이반을 사랑하고 있음을 자각한다. (그래? 나쁘지 않아)
그루셴카 : 후에 드미트리의 사랑에 굴복한다. (결국...)

위 내용들을 이미 다 알고 책을 읽는다면? 스메르쟈코프가 표도르 파블로비치를 죽였다는 내용만 빠져 있을 뿐, 책 중간이나 후반에 나오는 내용들이 너무 많이 소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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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북 2015-07-13 10: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ㅂㅋ,, 책을 읽기도 전의 스포일러성 인물소개라. 독특하면서도 더 궁금할 수 도 있겠지만 조금씩 알아가고픈 독자에겐 그야말로 천기누설이겠어요^~^

테레사 2015-07-23 1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하하..그냥 웃음이...저도 범우사거 읽었는데...

Qs 2015-10-15 2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끼님!!!! ㅠㅠㅠㅠ 이걸보니 도끼님 작품을 또 하나 사야할 듯...

boooo 2015-10-17 18:46   좋아요 0 | URL
ㅎㅎ 읽고 싶은 책 있음?
 

그리고 보니, 북플 마니아에 번역가 항목은 없는 듯?? 번역가를 찾아 읽은 책도 여러 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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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lmo 2015-07-12 16:4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번역가는 번역가로 나오지 않고 그냥 작가와 같이 뭉퉁그려 취급되더라구요~^^

cyrus 2015-07-12 20: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훈 같은 유명 작가의 소설을 많이 있는 독자가 많으면 ‘김훈’의 마니아 지수가 생기듯이 독자 반응이 두텁지 않은 분야는 마니아 지수로 집계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jdclub 2015-07-20 23: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번역이 정말 중요하다고 늘 느낍니다. 제목이나 공격적인 책광고에 혹했지만 아무리 그 줄거리가 매력적이어도 비문투성이에 한바닥이 넘어가는 데다 단어 선택도 웃긴 번역을 보다보면 머리가 아파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