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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네 이발관 - 4집 순간을 믿어요 [재발매]
언니네 이발관 노래 / 블루보이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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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랫말이 참 아름답다. 무심한듯 다정한 보컬의 목소리도 참 잘 어울려서 몇 시간이고 듣게 되는 노래다. 재발매된 앨범을 샀기에 한참 뒤에야 나에게 닿은 노래이지만, 기억 속에 남은 순간이 영원하듯 음악 역시 시간의 때를 타지 않는가 보다. 돌아보면 반짝이는 순간이 얼마나 많았던가. 영원한 것은 없다고 생각하지는 말라는 노랫말처럼, 소멸의 두려움보다는 그 기억의 기쁨을 안고 가야지. 지금 이곳에 살아있다는 그 기적에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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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Nell) - 4집 Separation Anxiety
넬 (Nell) 노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Stone Music Ent.)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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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F 첫날 마지막으로 본 넬의 컴백(!) 무대는 정말 굉장했다.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그 음악은 여전히 그대로였다. 빨려들어갈 듯한 김종완의 목소리와 악기들의 어울림은, 넬을 거의 모르는 동생까지 푹 젖어들게 했다. 넬의 음악은 다 좋아하고 나름의 기억이 스며 있는데, 그 가운데 풋풋함으로 다가오는 추억이 있다. 바로 이 앨범에 수록된 moonlight punch romance! 앨범이 출시되고 얼마 뒤에 자전거를 샀다. 어릴 적 고향에서 오랫동안 타왔고 논길에서 자전거 타는 걸 무척 좋아하는 내가 서울에서 처음 산 자전거. 오렌지빛에 하얀색 바구니가 달린 그 자전거를 처음 탔을 때, 얼마나 설렜는지 모른다. 삼 개월 할부로 산 새 자전거를 타고서 아침 저녁 동네 옆에 있는 공원을 가로질러 지하철 역으로 갔더랬다. 봄날 아무도 없는 맑고 싱그러운 공원의 아침공기는 너무나 신선하고 기분 좋았고, 퇴근 뒤 벚나무가 양 옆으로 심긴 길을 타고 오는 그 시간도 언제나 두근두근 했다. 그 길을 따라 들었던 노래, moonlight punch romance. '아련한 달빛의 노래'라는 노랫말이 정말 딱 맞을 정도로 그 길에서 이 노래를 들으며 하늘을 올려다보면 그 자리에 그 달빛이 있었다. 아련하고 부드럽고 따뜻한 반짝임. 때때로 그 길에서 눈물을 삼키기도 했지만, 그 달빛과 이 노래가 위안이 되었다. 그 즐겁고 설렜던 출퇴근길은 자전거가 사라지면서 끝이 났다. 아직 할부도 끝나지 않았는데ㅜㅡㅜ 부서진 자물쇠를 보고 자전거보관대를 세 번을 돌고 난 뒤에야 현실을 받아들이고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오는 길에도 이 노래를 들었을 거다. 그날 달빛은 더 아련했던 것 같은 건 기억이 미화되었기 때문일까. 벌써 삼 년이 넘은 그 기억. 찾지 못한 자전거처럼 그 시간도 되돌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그래도, 그 자전거가, 그 시간이, 그 길이 이제는 내 곁을 영영 떠났지만 그럼에도, 뒤돌아보면 미소 짓게 되는 발자국이 남아 있다는 게 그래도 나는 기쁘다. 그때의 내가 이만큼이나 멀어졌지만 웃을 수 있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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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샤이너스 (The Moonshiners) - 푸른밤의 Beat!
문샤이너스 (Moonshiners) 노래 / 미러볼뮤직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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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GMF에서 처음으로 실물을 본 밴드. 얼마나 신나는 공연이었는지 문샤이너스를 잘 모르는 동생도 흥겨워하며 방방 뛰었더랬다. 노브레인의 '청춘은불꽃이어라'를 한참 뒤늦게 듣고, 왜 사람들이 차차 차차 했는지 잘은 몰라도 알 것 같은 기분이었다. 그 전까지 내가 아는 차차는 '울랄라마법학교'에 다니는 '빨간망토 차차'뿐이었는데, 어느새 이렇게 앨범까지 사듣게 되다니! 빨간망토 차차도 여전히 좋아하고, 새롭게 알게 된 차차도 좋고, 문샤이너스도 정말 좋다! 여튼 이 앨범, 무척 흥겹다. 요즘엔 아침에 일어나서 틀어놓고 퇴근 후에 틀어놓는데, 어느 때고 들썩들썩 몸속 세포를 흔드는음악소리가 참 마음에 든다. 가끔 방 안에서 이 앨범을 틀어놓고 흐느적흐느적 춤을 추기도 한다ㅎㅎ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음악으로 위안을 받는 건 얼마나 축복인지. 아, 이 앨범은 향뮤직에서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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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Aunt Mary - 3집 Just Pop
마이 앤트 메리 (My Aunt Mary) 노래 / 드림비트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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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을 듣기는 했지만 뒤늦게 듣게 된 마이앤트메리의 앨범.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건만 빛을 잃지 않은 노래는 여전히 반짝반짝하는구나! 경쾌한 음악과 시원한 보컬의 조합을 들으며 걸어온 아침 출근길은 두둥실 떠다니는 것마냥 즐거웠다. 이어폰을 귀에 꽂고 어디까지라도 걸어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다. 너무 늦게 들은 게 아쉽기만 하다! 

+ '공항 가는 길'을 듣다가 새로운 길을 떠나는 사람이 떠올라 이 앨범을 선물로 주었다.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만 슬퍼하지는 않기를
  새로운 하늘 아래 서 있을 너 웃을수 있도록
  언젠가 우리가 얘기하던 그때가 그때가 오면
  어릴적 우리 얘기하며 둘이 또다시 만나길 

 정말 마음에 와닿는 노랫말이다. 그 사람도 새로운 하늘 아래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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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쿨렐레 피크닉 - 2집 알로하, 기분 좋은 인사
우쿨렐레 피크닉 (Ukulele Picnic) 노래 / 루오바뮤직(Luova Music)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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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가지 못한 분께 선물로 드렸는데 무척 좋아하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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