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E.D Iff 증명종료 14
카토 모토히로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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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흘렀지만 식상하지 않은, 뚝배기 같은 추리만화. 오래전에 처음 읽었는데 아이 낳은 뒤에도 계속 신간을 보게 될 줄 몰랐기에 더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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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머리 앤 2 - 만화로 보는 세계명작 애니메이션 빨강머리 앤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 학산문화사 편집부 지음 / 학산문화사(단행본)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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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세! 2권 나왔다! 완결까지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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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시즈 7SEEDS 외전
타무라 유미 지음, 정효진 옮김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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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만화를 본 지 몇 년이 흐른 걸까.

그사이 나는 출산을 하고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 한동안 잊었던 <세븐 시즈> 완결 소식에 얼마나 놀랐는지. 처음에 보았을 때 나는, 먼 미래로 떨어진 아이들의 입장에서, 자식의 입장에서 이 만화를 보았다. 그런데 이제는 부모의 시선에서 보게 된다.

각자 아픔을 품고 인류가 멸망한 먼 미래에 깨어난 아이들. 서로를 믿지 못하고 상처주는 한편 힘을 모아 위기를 헤쳐가고 신뢰를 쌓아간다. 대망의 완결에서 안고와 료 때문에 마음이 아팠는데, 외전을 보니 역시 믿고 보는 작가란 생각이 들었다.

상처가 그리 쉽게 사라질까. 사과의 무게는 아픔을 준 사람이 감당할 몫이다. 자신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서운해하는 것도, 사과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화를 내는 것도 안 된다. 작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입장에서 그 이야기를 잘 풀었고, 과거를 후회하지만 지울 수 없는 안고에게 삶을 주었다. 결말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시간이 흐르고 정말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그 속에서 생명은 살아가겠지. 그게 현생 인류일지 신인류일지, 아니면 완전히 다른 생명체들일지 알 수 없으나 미래를 살아갈 생명들이 부디 힘을 내면 좋겠다. 이제 막 사람처럼 걷고 말문이 트이는 딸도, 자신의 몫을 잘 살아가길. 어느 시대고 구원은 없다. 그저 삶이 있을 뿐이다.

그 삶을 부디 소중히 여기고 살아가길. 엄마는 그저 바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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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쑥
주호민 지음 / 애니북스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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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나는 가려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 해야 할 것을 알아보고 노력하려 했는데 모르는 사이 부담을 많이 느꼈던 것 같다. 아니면 호르몬의 작용이거나. 엄마와 통화를 하다가, 이거 이거는 먹으면 안 좋대. 나 좋아하는데... 하며 말끝을 흐렸더니, 엄마는 약만 빼고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라고, 그런 걸로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너 가졌을 때 먹고 싶은 거 다 못 먹은 게 엄마 한이야..라고 했다. 그 말이 왜 그리 위로가 되던지, 나는 그 다음날 떡볶이와 초코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서야 내가 요 며칠 많이 우울했다는 걸 깨달았다. 엄마에게 전화해 몰랐는데 우울했고 어제 통화하고 나서 실컷 먹고 기분 좋아졌다고 했더니 엄마는 그런 것 같더라고, 목소리가 기운 없고 그 내용도 어째 우울한 것 같았다며, 가려야 할 것도 있고 조심해야 하지만 그래도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니 그것만 생각하라 하셨다. 약과 더불어 콜라는 안 먹었으면 좋겠다고도. 스무 살 적 콜라를 끼고 살던 때가 있었는데 엄마는 차라리 사이다를 마시라고 했지. 킥킥거리며 알겠다고 답했다. 

이런 마음에 대해 신랑에게 말했더니 이 다정한 사람은 자기가 몰랐다며 미안해했다. 나도 몰랐는데 자기가 어떻게 알았겠느냐고 미안해하지 말라고 하며 이 책을 보여 줬다. 요즘 신랑은 자기 전에 이 책을 조금씩 읽고 있다. 주말에는 나보다 먼저 일어나 탐독하기도 하고. 꼼꼼한 사람이라 꼼꼼히 읽으며 다짐도 하고 부담도 느끼고 그러는 것 같았다. 책을 덮으면 늘, 육아는 힘들구나, 엄마들이 고생이 많구나 하며 아빠가 해 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지 고민하는 눈치다. 내가 먼저 읽고는, 그 제목이 셋이서 쑥대밭의 줄임말이래! 했더니 으아아 하며 커다란 눈이 더 커졌다.

자기 전에 10분이라도 눈 보며 대화하기로 하고 그걸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지키고 있는데, 임신한 뒤로 우리의 이야기는 조금 달라졌다. 아직 세상에 없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늘고 있다. 이렇게 살고 싶어, 저렇게 하고 싶어와 혹시 이런 일이 생긴다면, 만약 이런 때에는 등등 사소하고 구체적인 상황과 그에 대한 서로의 생각이 궁금하다. 늘 비슷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해도해도 재미있다. 

정신 없어서 너무 빠르게 지난다는 그 시간. 그치만 내 시간이 된다면 실감나지 않을 것이다. 지나고 나서야 그 말이 그 뜻이었구나 하겠지만 아직 우리에겐 멀기만 한 미래고 헤쳐가야 할 과정이니 온갖 생각과 부담이 교차하기도 한다. 그래도 나 혼자만 가는 게 아니니까, 우리 세 식구가 함께 걸어가는 길이니 함께 발걸음 맞춰 가야지. 가끔 느려지고 쉬어 가더라도 셋이서 같이. 그러다 보면 언젠가 셋이서 쑥 자라나겠지. 물론 우리도 싸울 테고 울기도 할 테고 때로 서로를 원망도 하겠지만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아이도 우리 두 사람도 함께 또 한 뼘 자랄 것이다. 그것만 믿고 간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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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뭐 먹었어? 11
요시나가 후미 지음, 노미영 옮김 / 삼양출판사(만화)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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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에게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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