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에게 절대로 말하지 않는 것들
셀레스트 응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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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는 죽었지만, 그때부터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 둘 드러나며 점점 빠져들게 되는 소설. 잠시도 긴장감을 놓칠 수 없었어요. 먹먹하고 마음아프고, 안타까움이 함께 동반되면서 사실 자신의 마음이 어떠한지에 대해 우리도 한번쯤 자신을 돌아봐야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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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노트 블로노트
타블로 지음 / 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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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내 이야기 같아서, 그리고 누군가와 함께 나누고픈 글귀들이 많아서 끄덕이게 되는 책. 누군가에게 쪽지 전해주듯 블로노트 전해줘도 좋겠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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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야방 : 권력의 기록 1~3 세트 - 전3권 - 권력의 기록 랑야방
하이옌 지음, 전정은 옮김 / 마시멜로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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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스토리 덕분에 빠져드는 소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의 뛰어난 지략에 감탄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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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었을 때 기분 좋은 말은 무엇인가요?

자신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들은요?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무엇인가요?

날씨가 좋은 가을날에는 어디를 가고 싶으세요?

최근 어떤 것에 관심을 두고 계신가요?

 

 

한편으로는 이런 것들도 궁금해요.

아주아주 힘들 때, 무엇에 위로를 받으시나요.

힘이 나지 않을 때, 어떤 방법으로 충전하세요?

이것으로, 내 마음을 버틴다~할 때 '이것'에 해당하는 건 무엇인가요?

 

 

평소 잘 떠오르는 것들도 어떤 때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네요.

다른 사람은 어떨까... 문득 궁금해지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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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는 악어가 살지
파비오 제다 지음, 이현경 옮김 / 마시멜로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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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은 목적지보다 한참 떨어진 곳에서 계속 헤맸던 적이 있었다. 목적지 자체도 처음 가는 곳이었는데 그 주변에서 길까지 잃으니 정말이지 그때의 당황감은 이루 말할 수 없더라. 도대체 어디가 어디인지 전혀 가늠되지 않았고, 설상가상 지나가는 사람도 없어서 한참을 고생했었다. 낯선 곳이 주는 두려움과 불안감. 지금 생각해도 다시 겪고 싶지 않은 경험 중 하나다.
  이것도 이러할진대 다른 나라, 모르는 곳에서 완전히 혼자 남겨지게 된 에나이아트는 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 탈레반으로부터 아들을 구하기 위해 함께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한 어머니, 그녀는 에나이아트를 파키스탄의 사마바트에 남겨두고 홀로 고향으로 돌아간다. 에나이아트의 나이, 겨우 열 살 때의 일이다.

 


  열 살이면 아직은 너무나 어린 나이다. 학교에 다니고, 부모님 품에서 어리광을 부리고, 친구들과 한창 뛰어노는 게 어울리는 나이. 그러나 에나이아트에게는 당장 먹고사는 일이 급할 뿐이다. 사마바트에서 잡다한 일을 하며 먹고 자는 것을 해결하고, 종이 박스에 물건을 넣고 팔러 다니며 장사를 해보지만, 그곳에서의 삶은 결코 좋다고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그는 카카 라힘이 소개해준 밀입국 브로커를 통해 이란으로 가야겠다고 결심한다.

 

난 학대 받는 데에 지쳐버렸다. 근본주의자들과 경찰이 지긋지긋했다. 그들은 내 앞을
가로 막고 여권을 보여 달라고 했으며, 여권이 없다고 말하면 내 돈을 가져가 자기들이
꿀꺽 삼켰다. 경찰서에 끌려가서 온 몸이 퉁퉁 부어오를 때까지 주먹질 발길질을
당하지 않으려면 돈을 당장에 주어야 했다. 나는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살아가는
일이 신물이 났다. (p.81)


  목숨을 건 여정은 거기서 끝이 아니다. 이란에 도착한 후, 터키와 그리스를 거쳐 이탈리아에 정착하기까지, 그는 수많은 고난과 위험을 마주하게 된다. 브로커에게 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 공사 현장이나 돌 공장에서 일하기도 하고 경찰에게 잡혀 몇 번이나 본국 송환을 당하기도 한다. 미성년자의 노동력 착취와 학대, 부당한 대우는 무척 심각했다. 그런데 그는 폭력을 당하고, 총에 맞아 죽을 뻔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며 몇 번이나 죽을 고비를 겪었어도 절대 삶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이 소설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고 하니 더욱 놀랍기만 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탈출한 후 이탈리아에 이르기까지 무려 7년. 보통 사람이라면 엄두도 내지 못 했을 일이다. 사실 말이야 쉽지 현재가 아무리 힘들어도 선뜻 새로운 환경, 낯선 곳으로 떠난다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주인공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았다.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은 그 모습! 더 나은 삶을 위해 끊임없이 앞을 향해 나아가는 그 용기에 큰 박수를 보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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