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 한밤중의 탐험 디오라마 찾기 그림책 1
야마가타 아케미 글 그림, 박숙경 옮김 / 한림출판사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작은 사물 모형들을 배치해두고 사진을 찍은 디오라마 그림책으로
입체적인 느낌과 함께 아기자기한 볼거리가 가득한 책이다.
그리고 숨은 그림 찾기처럼 책에 열거된 것들이 어디있나 숨은 모형 찾기를 해봐도 좋을 것이다.

 

 

밤이 되고 모두가 잠드는 시간. 갑자기 방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커튼은 흔들리고 시계바늘도 연필도 구불텅, 선로는 늘어남으로써 정말 방이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잘 살려 내었다.

 

 

 방 밖으로 나온 고양이 까망이.
계단을 따라 부엌으로 가보니 그곳은  물에 잠겨 수영장이 되었다.
어떻게 이런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걸까. 정말 신기하기만 하다.
부엌 속 각종 물건들이 물속에 둥둥 떠다니고 있고, 금방이라도 공기방울이 뽀글뽀글 소리를 낼 것만 같다.
까망이는 부엌 외에도 파티가 열리고 있는 식당, 과자 나라, 신기한 거울을 차례차례 지나간다.  

 

 

밖으로 나온 까망이는 한밤중의 탐험을 떠난다.
커다란 보름달이 떠 있는 거리를 지나 무엇이든 파는 만물상, 낙서투성이의 담을 구경한 뒤에
미로공원에 도착하고, 연못 속과 깊은 숲 속까지!!

 

 

나중에는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동네를 바라보기도 하는데

둥실둥실 구름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느낌이 정말 재미있었다.



 

 

 

한밤중의 탐험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까망이.
방에는 여기저기를 탐험하면서 가져온 여러 가지 물건들로 한결 가득 찬 느낌을 준다.
풍선, 튜브, 빵, 발래 집게, 사과, 바이올린, 밀짚모자, 은토끼 등등.
까망이 덕분에 이곳저곳을 함께 신나게 구경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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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반양장) - 지금 우리를 위한 새로운 경제학 교과서
장하준 지음, 김희정 옮김 / 부키 / 2014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번은 이런 일이 있었다. 한쪽으로 치우친 책편식을 타파할 겸, 여전히 모르겠고 감이 잡히지 않던 경제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그와 관련된 책을 하나 구매했었다. 그런데 경제를 전혀 모르는 사람을 위해 간단하게 썼다던 그 책은 결국 이론과 경제용어들만 난무하는 축약본에 불과했다. 어쩐지 속은 느낌이었다. '요약'만 해뒀다고 해서 초심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

 


  그런데 이 책,『장하준의 경제학 강의』는 지금까지의 책과는 다른 구성을 보여준다. 여느 책들처럼 바로 경제학 이론으로 급하게 뛰어드는 게 아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며 독자들을 경제 또는 경제학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것이다. 우선 1부 <경제학에 익숙해지기>에서는 경제학이란 무엇인가부터 자본주의의 간단한 역사, 경제학의 다양한 접근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자본주의는 새로운 과학 기술, 제도의 출현이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며 태동하게 된다.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겠다는 욕구가 생산기술의 도입을 가속시켰고, 시장거래를 더 쉽게 하기 위해 은행은 진화를 거듭한다. 그리고 법인, 유한 회사라는 개념, 주식시장이 탄생하게 되며, 세계 경제는 산업혁명, 자본주의 황금기, 과도기, 금융위기를 거치며 현재에 이르게 된다.

 


  저자는 9가지 주요 경제학파(고전주의학파, 신고전주의학파, 마르크스학파, 개발주의 전통, 오스트리아학파, 슘페터학파, 케인스학파, 제도학파, 행동주의학파)를 소개하며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해준다. 여기서 독자들은 미시적이든 거시적이든, 개인이든 전체든(시장, 사회, 제도) 어느 학파의 이론도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설명하고 포괄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각의 학파는 저마다 두각을 드러내는 분야가 있는가 하면 약점과 한계도 갖고 있었다. 그리고 학파마다 겹치는 부분이 있는가 하면 구별되는 부분도 있었다. 따라서 우리는 저자가 말한 경제학파 칵테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경제학에 여러 가지 접근법이 있음을 인식하는 것만으로 끝내지 않고 여러 학파를 아는 것, 이것은 우리에게 경제라는 복잡한 대상을 더 풍부하고 더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해하게 해줄 것이다.

 

 


  2부는 <경제학 사용하기>이다. 생산량과 소득, 산업화와 탈산업화, 농업과 제조업, 금융 시스템, 빈곤, 일, 정부와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며 ‘실제 숫자’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실제 숫자는 현실의 우리 경제가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감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는 경제에 대해 몰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여기며 살아왔었다. 그러나 이제는 생각이 바뀌었다. 우리는 경제 또는 경제학에 끊임없는 관심을 기울이고 알아가는 노력을 해야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이 그것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기 때문이다. 물가가 오르고 내리는 것부터 임금, 복지, 물건 하나 사는데도 경제의 숨결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그러니 그것을 제대로 바라보고 합리적인 비판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의 경제적 시선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다. 다행히 이 책 덕분에 경제에 대한 거리감, 부담감을 줄이며 그것에 한 발 가까이 다가간 기분이다. 『장하준의 경제학 강의』. 경제학 입문에 좋은 시작점이자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한 기본 발판이 되어준 고마운 책이 아닐 수 없다. 앞으로는 경제학과 더 친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내린 결정의 수동적인 피해자가 되지 않으려면 우리 모두 경제학을 하는 다양한 접근법을 이해하고 있어야만 한다. 최저 임금, 아웃소싱, 사회 복지, 먹거리의 안전성, 연금 등등 우리 삶에 영향을 끼치는 모든 경제 정책과 기업의 결정 뒤에는 어떤 경제학 이론이 있기 마련이다. (...중략...) 모든 것을 흑백으로 가르면서 논쟁을 극단으로 몰고 가려는 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맞설 수 있다.(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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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스티커 아트북 : 플라워 가든 일러스트 스티커 아트북
안젤라 맥케이.모우니 페데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한동안 컬러링 책들이 유행이었다. 색연필로 색칠을 하는 동안 그림도 완성하고 힐링을 하는 것이다. 
한편 스티커링Stickering이란 것도 있다. 이 책처럼 스티커를 원하는 일러스트, 원하는 위치에 붙이면 되는 쉽고 간편한 아트북이다.
특히 색깔 배합에 자신이 없고, 컬러링이 힐링 되기는커녕 스트레스가 되는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더욱 추천해본다.
일단 자체적으로 멋진 일러스트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스티커링은 스티커까지 이미 다 포함되어 있어 그저 일러스트를 즐기며 기분 좋게 스티커 놀이를 하면 된다.

 

 

 

 

 
설명에 따르면 이 책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정원들을 그린 30편의 일러스트가 실려 있다고 한다.
이 멋진 정원들이 다 실제로 존재하는 곳이라니!!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정원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본격적으로 정원들이 펼쳐진다.
큼직큼직 눈을 사로잡는 정원들의 일러스트에 기분이 좋아진다.
이 책의 지은이 소개를 살펴보니
안젤라 맥케이는 뉴욕 브룩클린에서 활동하는 표면 패턴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모우니 페데그는 영국 노팅엄에서 활동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고 한다.

 

 


중간에는 각각의 정원 일러스트에 대한 해설이 들어가 있고,
그 뒤로는 스티커 시트가 이어지는 구성으로 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예쁜 꽃과 꽃잎, 초록 식물들, 그리고 새나 나비, 거북이, 오리들도 깨알같이 준비되어 있다.
그 섬세함에 감탄하며 나만의 플라워가든을 꾸며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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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정말이지 그림을 잘 그리는 분이 너무나도 많다.

그래서 그런 분들의 책에 한번 빠지면 도대체가 헤어 나올 수 없다는 거!

동화책은 어린이만 보는 거라는 편견을 버리시길.

어른이 되어도 그림책, 동화책은 재미있고

때론 유명 화가의 명화집보다 훨씬 푹 빠져드는 재미가 있다.

특히 기운이 없을 때는 문장 가득한 책 대신 그림을 보는 게 훨씬 기분전환도 되고 말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 스타일은
우선 컬러감이 뛰어난 것들. 그래서 컬러링 책은 제외했다.

(본인이 워낙 색깔 감각이 없어서 색칠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고 스트레스다.

그래서 이왕이면 예쁘게 색칠까지 다 되어 나온 책들 구경하는 걸 더 좋아한다.)

 

여기에 독특한 구성이나 상상력 자극하는 책이면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작가마다 드로잉이나 스케치하는 방식이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세세한 그림, 일러스트 안에서 여기저기 볼거리가 많은 게 좋다.

그야말로 한번에 후다닥 넘기지 말고 아껴 읽고 싶은 마음이랄까.

그림 한 장으로 오랜 시간 룰루랄라 감상 가능하게끔 말이다. 

혹은 사진그림책(디오라마) 중 미니어처로 아기자기한 것들이 많은 책 역시 좋아한다.

 

 

어디까지나 개인 취향인 작가님들과, 개인 취향인 책들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권신아(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일러스트)
: 각종 책의 표지, 책 안의 삽화를 그리신 권신아님.

늘 마음의 1순위 일러스트작가님이다.

대표적인 일러스트집으로는 <인디고>, <앨리스>가 있음. 

일러스트집은 아니어도 <함부로 애틋하게> 책 또한 권신아님의 일러스트가

많이 들어가 있다.

권신아님!! 제발 다음 책 좀 내주셔요~~

 

 

 

 

 

 

 

 

 

 

 

 

 

 

 

 

 

 

 

-로버트 사부다(팝업북)
:말이 필요 없다. 팝업북의 대가 로버트 사부다!! 책 한 권으로 아이는 물론 어른마저도

계속 "우와~우와~" 감탄사를 내뱉게 할 수 있는 분!

이분 작품도 워낙 다양한데 대표적으로 탐나는 팝업북들은 이렇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오즈의 마법사>, <신데렐라>,

<미녀와 야수>, <인어공주>, <피터팬>

 

 

 

 

 

 

 

 

 

 

 

 

 

 

 

 

 

 

 

 

 

 

 

 

 

 

 

 

-카리나 샤프만(직접 만든 생쥐아파트, 미니어처)
 :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우리 집에 놀러 올래?)>

<꼬마 생쥐 샘과 줄리아(극장에 놀러가요)>

 

 


 

 

 

 

 

 

 

 

 

 

 

 

 

-안노 미쓰마사(포근하고 따뜻함, 밝은 느낌, 풍경화처럼 서정적 수채화 스타일)
: 진짜 많은 책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여행 그림책> 시리즈

 

 

 

 

 

 

 

 

 

 

 

 


 

 

 

 

 

 

 

 

 

 

 

-야마가타 아케미(사진그림책, 아기자기함, 귀여움, 미니어처)
:
<하양이의 숲속탐험>, <어디? 한밤중의 탐험>

 

 

 

 


 

 

 

 

 

 

 

 

 

 

 

 

-미스 반 하우트(검은 종이에 색색깔의 그림, 컬러감)
: 미스 반 하우트 행복 시리즈

<행복한 물고기>, <행복한 엄마새>, <행복한 꼬마괴물>

 

 

 

 

 

 

 

 

 

 

 

 

 

 

 

 

 

-에릭 칼(알록달록 컬러감, 독특한 구성 많이 시도)
: <아빠, 달님을 따 주세요> ,< 아빠 해마 이야기>

 

 

 

 

 

 

 

 

 

 

 

 

 

 

 

 

 

 

-로베르토 인노첸티

(세밀화, 독특한 상상력)
:<그 집 이야기>, <마지막 휴양지>

< 로베르토 인노첸티의 빨간 모자>

 

 

 

 

 

 

 

 

 

 

 

 

 

 

 

 

 

 

-데이비드 위즈너 (상상력, 판타지, 신비함)
: <이상한 화요일>, <시간 상자>, <구름 공항>

 

 

 


 

 

 

 

 

 

 

 

 

 

 

 

-막스 뒤코스(비밀, 호기심, 독특한 구성)
:
<비밀의 집 볼뤼빌리스>, <비밀의 정원>

 

 

 


 

 

 

 

 

 

 

 

 

 

 

 

 

 

-기타
<일러스트 스티커 아트북 플라워 가든>, <일러스트 스티커 아트북 포레스트>

이 두 책은 예쁜 스티커들이 들어 있기 하지만 그보다 더 끌리는 것은

아름다운 정원이며 숲 일러스트들이 많다는 점!!

숲이나 정원 사진이 담긴 책은 많아도 일러스트만 있는 책은 없기에 더욱 끌리는 책이다. 

 

 

 


 

 

 

 

 

 

 

 

 

<아주르와 아스마르>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감 때문에 감탄하게 되는 책. 

 

 

 

 

 

 

 

 

 

 

 

 

<또 고양이>

고양이 일러스트가 한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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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스티커 아트북 : 포레스트 일러스트 스티커 아트북
케이트 셔튼 외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절판


아름다운 숲 일러스트가 한가득!!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기분 전환 됩니다. 거기다 예쁜 스티커들이 있어서 자신만의 숲을 꾸밀 수도 있네요. 진짜 너무 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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