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 카네기 인간관계의 기술 데일 카네기 성공학 (미래지식)
데일 카네기 지음, 김지현 옮김 / 미래지식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세상에 수학공식만큼 더 복잡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인간관계가 아닐까 싶다.
철저히 혼자 살아가지 않는 이상 사람은 누군가와는 관계를 맺고 살아가야 한다.
그것이 가족이라 하더라도 관계라는 것은 성립된다.
그러니 당연한 것은 없다.
가족, 친구, 친척, 선배, 후배, 동료 등 다양한 관계에서 혹시 자신 위주로 생각해 상대방이
먼저 무언가를 들어줘야 하고 이해받아야 한다고 여긴다면, 그 정도는 해 줄 수 있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오히려 반대로 묻고 싶다.
상대방에게 왜 먼저 그렇게 해주지 못하느냐고.
좋은 인간관계를 맺는 기술에 대해 알고 싶어 이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알게 될 것이다.
결국 사람을 다루고, 자신의 뜻대로 설득하고, 호감을 사는 방법의 초점은 내가 아닌 상대방에게
맞춰져 있다는 것을 말이다.


"성공의 비결이 하나 있다고 한다면 그건 나의 관점뿐만 아니라
상대의 관점을 이해하고 역지사지로 상황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영화배우 헨리 포드의 말이다. (p.81)


듀이 박사에 따르면 사람은 중요한 존재로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있다고 한다.
이것은 자신 역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인정받고 중요한 사람으로 인식되길 원하지 비난이나 비판받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우리는 이미 정답을 알고 있다.
자신이 어떻게 대우받기를 원하는지를 잘 생각해보고 그대로 상대방에게 해주면 된다.
무엇보다 이 책에는 많은 원칙들이 사람들의 사례들과 함께 잘 정리되어 있으니 그것들을 참고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들을 활용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우선은 이름을 기억해주고, 미소를 지으며 인사해주고, 격려와 감사,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들어주는 것 등등.
이런 것들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그리고 그 기본바탕은 데일 카네기가 강조하듯 모든 부분이 진심’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진심으로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대해야 상대방을 움직일 수 있는 법이다.


만약 우리가 너무 비열하게 이기적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약간의 행복과
약간의 진심 어린 인정을 전하는 것도 뭔가 대가로 받지 않으면 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러니까 우리 영혼이 시고 떫은 돌능금 크기만도
못하다면, 응당 실패를 하게 될 것이다. 마땅한 일이다. (p.180)


나 역시도 사람 관계란 것이 언제나 뭔가 이익만을 얻기 위해 행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때론 어떤 반응의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원칙들을 적용해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그것이
비즈니스 관계든 아니든 진실 되게 마음을 나누는 것만으로도 좋다고 본다.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살아가다 보면 아무리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려 해도 이해관계가 부딪칠 때가 있을 것이다.
특히 리더가 되면 다른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지 않으면서 사람들을 변화시켜야 하는데
위기를 잘 풀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것에 관한 원칙들도 3부와 4부에서 책에서 잘
다루고 있으니 원칙들을 하나하나 읽어 본다면 분명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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