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살고 싶다 - 평범한 도시인 두나의 리얼 제주도 정착기
이두나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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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제주에 가고자 하는 마음이 점점커진다. 도시생활의 치열함과 팍팍함은 대도시의 매력보다는 천혜의 자연이주는 선물과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더욱 크게 만든다.

저자인 두나씨는 돈많이 주는 외국계 금융회사를 10년간 다니다가 이를 박차고 제주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열었다. 책을 읽는 내내 제주로의 이민에 대한 결단과 후회없는 그녀의 삶이 부러웠다.

요즘 가끔씩 진지하게 와이프에게 제주에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는데 긍정적이다. 일단 교사인 와이프는 제주에 자리만 나면 가고싶다고 하고 15년간의 회사생활을 접은 나도 가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두나씨가 이야기한것처럼 제주에서의 삶도 일상적인 삶이되면 낭만적이지만은 않으리라 생각이 되지만 나는 우리 아이에게 제주의 자연이 주는 교육을 받게 하고싶다.

자~~ 이제 실행계획을 짜고 제주이민을 준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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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rus 2015-06-16 17: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까지 살면서 제주 딱 한 번 가봤어요. 안 가본 곳이 너무나 많아서 또 가보고 싶어요. 오름 꼭대기에서 맞은 시원한 제주바람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Juni 2015-06-16 18:10   좋아요 0 | URL
제주도의 시원한 바람 맞으며 해산물에 소주한잔하고 싶네요 ^^*

AgalmA 2015-06-16 18: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축도 관심 있으시니 제주 가시면 집도 지으실 거 같습니다? ㅎㅎ

Juni 2015-06-16 18:09   좋아요 0 | URL
ㅎㅎㅎ 넵 짓고싶은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모자라서 ~~

AgalmA 2015-06-16 18:12   좋아요 0 | URL
가서 사시게 되면 맘도 여유로워질테고, <쇼생크탈출> 마지막 해변가 장면처럼 느긋하게 지으시면~^^

Juni 2015-06-16 18:13   좋아요 1 | URL
그런 멋진 집을 짓는다면 초대하겠습니다 ^^*

갱지 2015-06-16 18: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나이들어 내려가면 괜찮지 않을까 싶었는데 제주도에 중국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라, 마음이 흔들리네요-.

Juni 2015-06-16 18:48   좋아요 0 | URL
저도 그게 맘에 걸립니다 !! 이 책 저자도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제주가 이대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하고 있습니다 ! 저도 저만갔으면~~~~ 합니다 ㅎㅎ

보물선 2015-06-16 1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살지 못해도 한달만...가고 싶어요^^

Juni 2015-06-16 20:54   좋아요 0 | URL
사실저도 그렇습니다!! 한달아니라 일주일만이라도 ^^*

은비뫼 2015-06-17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제주도에서 한 달 살기.. 해보고 싶어요.
아이들이 더 좋아할텐데 현실은~ ^^

Juni 2015-06-17 15:14   좋아요 1 | URL
희망을 가져봐야지요~~ 현실은 그렇지않을지라도!! 꿈을가져봅니다 ^^

살리미 2015-06-19 13: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고향이 제주도에요~ 아직도 친정과 시댁이 제주라 자주 가게되는데 갈때마다 제주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중국인도 많이 늘고 제주도 원주민(?)보다 타지에서 온 사람들이 더 많은것 같기도 하고요. 귀향 하신분들이 다들 좋기만은 한게 아니란 소식도 많이 들려와요. 하지만 우리딸마저도 제주도만 가면 평화롭다고 할 정도로 서울에서의 삶보다는 여유롭고 쾌적한건 분명합니다. 분명 제주도는 잠깐 여행하는 것보다 발디디고 살아봐야 더 좋은 곳이에요^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
메리 앤 섀퍼.애니 배로스 지음, 신선해 옮김 / 이덴슬리벨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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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앤섀퍼 이모같은 이야기꾼이 가족이라니 얼마나 축복인가?? 이토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글로 남겼고 조카인 작가 애니배로스가 함께 소설로 만든 어려운 제목의 소설 <건지 감자껍질파이 북클럽>은 서간체 소설로 신선한 구성과 재기발랄한 소설이다. <새벽세시, 바람이 부나요>도 서간체 소설이었는데 이런류의 소설들이 참 재미가 있다.

건지 : 채널제도의 끄트머리에 있는 작은섬
감자껍질파이 : 전쟁으로 먹을 것이 부족했을때 마을사람들의 식량
북클럽 : 독일군의 통행금지를 피하기 위해 위기를 넘기면서 만들어진 북클럽

건지섬의 마을사람들은 북클럽을 통해 서로가 소통하며 살아간다. 우연한 계기로 줄리엣은 건지섬의 도시에게 책을 보내게 되면서 섬사람들과 편지로 서로의 마음과 사연을 주고 받게되고 결국 줄리엣은 섬으로 가게된다. 아름다운 섬에서의 멋진생활과 전쟁으로 힘들지만 서로의 상처를 감싸안으며 살아가는 그들이 행복해보인다.

따뜻하고 재기발랄하고 신선하고 곳곳에 유머가넘치는 재미나는 소설을 읽었다. 제주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소설을 읽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같다. 어서 제주로 떠날 날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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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인간
성석제 지음 / 창비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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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읽는내내 가슴이 저렸다. 소설이 이토록 처절히 마음을 저릿하게 할 수 있다니~~ 놀라운 일이다. 정이현 작가가 한은형 작가의 소설집을 읽고서 뻐근한 존재론적 고민을 느꼈다고 했다던가! 그런 소설이 과연 있을까 싶었는데 투명인간은 나를 한없이 뻐근하게 만들었다.

백수, 만수, 석수, 금희, 명희, 옥희 ... 인물들의 삶 하나하나가 과거의 우리시대를 관통하는 아픔과 연결되고 현재의 내 모습과 겹쳐졌다. 그래서인지 가슴이 뻐근했다. 내 내부의 치명적 균열들이 생겨났다. 소설이 인간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하는 근원적인 질문에 작가는 ˝소설은 위안을 줄 수 없다. 함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뿐. 함께 느끼고 있다고, 우리는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써서 보여줄 뿐˝ 이라고 답한다.

투명인간은 나역시 이 시대의 투명인간일뿐이지만 끝까지 버텨보라고 답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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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전쟁 샘터 외국소설선 1
존 스칼지 지음, 이수현 옮김 / 샘터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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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소설은 조금 꺼려졌었다! 비현실적이고 말도 안되는 유치한 소설이라 생각했다! 75세이후에 우주로 군인이 되어 떠난다는 설정~~ 얼마나 비현실적인가??


역설적으로 이런 비현실성때문에 이 책을 읽었다. 머리를 깨끗이 비우고 아무런 생각 없이 책을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론은 재미가 있다. 사실 소설이라는 것이 일정부분 비현실적이지 않는가? 그리고 뭐 과학기술이 발달하면 또 모르지 않는가 ㅎㅎ


우주로 날아가서 늙은몸을 새몸으로 바꾸고 멋지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살며시 든다. 주인공은 옛부인을 다시 만난다. 나도?? 만나고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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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팡질팡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
이기호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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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화법이 신선한 소설
재미와 묵직함이 공존한 소설
특이한 소재~ 소위 루저로 표현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소설인데 뭔가 모르게 짠하면서 공감이 간다
괜찮은 작가의 다른 작품도 살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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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6-01 2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실망시키지 않아요. 이기호작가.

Juni 2015-06-02 09:12   좋아요 0 | URL
그런것같습니다 !! 젊지만 좋은작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