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달리기
달시 웨이크필드 지음, 강미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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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가면서 오래도록 가슴 한켠에 남아있을 그런 책이 있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선택하고 싶어진다...당당한 커리어우먼에서 루게릭 병이 찾아온 달시 웨이크필드......그녀의  삶에서 나는 또다시 위안을 얻어가고있다...내가 걸을 수 있다는 것에...딱딱한 단추를 내 손으로 채울수 있다는 것....사랑하는 가족들의 식사를 내 손으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것...내 목소리로 가족에게 말을 할 수 있다는것...이렇게 컴퓨터 자판을 만질 수 있다는것...걸어다닐 수 있다는것..맘껏 달려갈 수 있다는것....내게는 특별한 이유를 붙여둘 만큼의 의미를 차지하지 못했던 수 많은 일들을..... 달시로 인해 다시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나는 고맙다....내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건강한 나의 몸에게 한없이 고마움을 깨닫는다...

 

불현듯 찾아오는 삶의 질곡 속에서 혼자 동떨어진 외로움의 색채를 만들어 내었던  날들...그 짙은 외로움과 권태로움의 향연 조차도 사치였다는 것을 이제는 서서히 깨달아 간다...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겨운 사람들....홀로 외로움의 향연에 빠져버린 사람들,,,,,권태로운 사람들...걷는 것 조차도 귀찮은 사람들...모두 함께....<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달리기> 속의 달시와  함께 달려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솟아난다...수 많은 사람들 가운데 내가 존재하고 있고,,나는 달시와의 일년을 함께 해 본다.....루게릭 병을 안고서 주어진 오늘의 일상에 충실했던 용감한 달시와 함께 보냈던 시간이었기도 하다....

 

너무나 간절하게 아기를 원하는 달시에게 어느날 불현듯 찾아온 스티브 웨이크필드 와의 만남....그리고 루게릭 병.....그 소용돌이 치는 파도 속에 스티브의 손을 꼭 마주잡고 달시는 사랑과 출산의 위험한 선택을 하게된다...소리없이 흐르는 눈물과 함께  달시 부부의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가슴이 아려온다....그녀가 투쟁했던 일년의 시간은 나를  아프게 한다...그리고 내게 주어진 삶의 모습에서 나는 또 하나의 용기를 찾아본다......아마도...오래도록..내 가슴 한 켠에 남아있을 듯 하다..그녀가 그토록 달리고 싶었던 아스팔트의 감촉을 나 또한 느껴본다....

 

"마음으로 이해되지 않는 일이 있거든 인내심을 가지고 그 일 때문에 생기는 질문들을 사랑하도록 노력하라....지금 당장은 답을 찾으려고 애쓰지 말라...질문을 껴안지 않는 한 답은 찾을 수 없다...지금은 그저 살아가라..지금은 그저 질문을 껴안으라.."   루게릭 병으로 인해  상황이 그다지 좋지 못하고,,,  마지막 날을 언도받은 삶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곧 죽어간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배워가야겠다...지금은 그저 살아가라...그저 질문을 껴안으라... 커다란 시련은 우리 안에 결코 마르지 않는 용기라는 커다란 샘이 있다는 것을 가르쳐 준다...달시와 함께  그것들을 배워야겠다...

 

일상에 필요한 기본적인 능력을 잃었을 경우,,, 잃어버린 것보다 아직 남아 있는 것들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이렇게 살아있어서...아침에 일어나 혼자 옷을 입을 수 있어서..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딱딱한 단추를 채울 수 있어서....내 손으로 청바지 지퍼를 올릴 수 있어서...셔츠에 머리를 넣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또한 스타킹을 신을 수 있어서..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어서..전등을 켤 수 있어서 정말로 감사하다...심지어 물을 마실 수 있는 것조차 감사하다..예전에는 이 모든 일을 당연하게 여겼다는 게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94p...

 

나에게 주어진 모든 것들에게 감사함을 느껴보는 시간이었고...나의 가족이 건강함에 감사를 느끼며...내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고 커 나가는 것에 무한한 감사를 느껴본다..또한 그녀의 아름다운 용기로 인해 이 책이 탄생할 수 있음에 나는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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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된 뉴스 - 디아스포라에서 유로의 탄생까지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3
클라우스 클레버 지음, 배수아 옮김, 안나벨레 폰 슈페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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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된 뉴스> 뒤집어 생각하면 오늘의 특별한  뉴스가 훗날의 역사로 기록되는 것이다...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특별한 뉴스란 뭐니뭐니 해도 미국에서 있었던 9.11 테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2001년 9월11일 화요일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 92명의 승객을 태운 보잉 767기가 뉴욕 세ㅔ계무역 센터 (WTC)의 북탑으로 돌진해서 충돌했을때,,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고,,뒤이어 또 다른 비행기가 무역센터의 나멈지 다른 탑을 향해 전속력으로날아가 충돌하고...폭파되고 나서야 비행기의 고장이 아닌 의도적인 사고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40분 후 세 번째 비행기가 미국 국방부가 위치한 워싱턴 DC의 펜타곤 건물 위로 추락했고,,,그다음 10시 29분에는 네 번째 비행기가 충돌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던 놀라운 사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폭파 장면을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놀라움과..충격에 벗어나지 못한채...입을 멍하니 벌리며..안타까운 시선만 애타게 티비 화면을 응시했던 그런 충격... 9.11테러가 발생하고...그 사건으로 평범한 시민이었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사람들이 삼천명에 다다른다...그때 얼핏 생각하기론..삼천명의 숫자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나는 인지하지 못했던듯 하다...숫자로 표기하고..말할 때는 그렇게 삼천명이 그냥 삼천명으로 다가왔지만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전체 학생 수를 떠 올려보고..경악을 금치 못했기도 했다.....

그 후 이어진 미국의 발표역시..또다른 충격을 주었다..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뒤 오사마 빈라덴이 숨어있는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그 전쟁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팔 , 다리,.,,눈..몸...어느곳 하나 성한곳 없이 참담하게 다치고...아파하는 사람들의 절규가 나의 등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여기...인터넷 세상에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 소녀의 편지가 많은 사람들을 눈물젖게 만들었고...나 역시 그 소녀의 편지를 보며 가슴아프게 울기도 했었다...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휘말린 그 지역의 사람들의 까만 눈동자가 떠 오른다.....

역사란 이런것이었다...그 아프고 힘겨웠던 순간들을 가족들과 지켜 보면서 훗날 이 사건 역시...'역사'라는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왜 설명해 주지 못했을까..?..아이들에게 역사란 이런것이다..라고 설명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인데...그랬다면 내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맞닥뜨려 경험하고..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키워줄수도 있었을텐데..안타깝게도 그런 앞선 생각을 해 보지 못했다......역사란 전쟁이나 테러 같이 큰 사건이 역사가 될수도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한참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그것이 역사적으로 남겨질 만한 내용으로 발표되기도 한다..우리가 살고있는 지금도 지구 어느 곳에선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겨질 그런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겠지...

<역사가 된 뉴스> 이 책은 420p가량의 두꺼운 책으로 고대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를 기점으로 17세기에 들어서게 된다...17세기 부터 ~~20세기 까지의 중요한 사건들이 담겨져 있었는데...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뉴턴이나...인쇄술...의술...국토 전쟁...나폴레옹..자동차..증기 기관차...무너진 베를린 장벽...음악...테러...쓰나미.,,등의 내용을 읽기 쉽고 알기 쉽게 정리 해 놓았다....초등 고학년 부터 조금씩 읽어본다면 좋을듯하다...내용면에서 별 다섯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보너스로 별을 더 주고 싶어지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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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 사건사 아하! 세계 역사 2
지호진 지음, 유남영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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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초등학생들을 위해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중 꼭 알아야 할 부분을 연대별로 정리 해 놓았다....2000년대에 일어났던 전쟁 또한 역사로 기억될 것이다....9.11 테러를 뉴스나 신문을 통해 보긴 했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은 사건의 개요 정도만 알고 그냥 넘겼을지도 모르겠다....왜 이런 사건이 일어났으며..어떤 목적을 가지고 테러를 저질렀는지 초등학생 아이에게 제대로 설명을 해 준적이 없다...사건이 나고 뉴스와 신문에서 보도된 내용을 함께 보긴 했지만 아이는 그다지 큰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았었다.

 

9.11 테러가 있은지 한달 뒤 미국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영국과 연합군을 만들어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로 알려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하게 된다...전쟁이 발발한 것인데.....아이들이 9.11 테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벌어진 전쟁을 연결해서 생각할수 있을지 모르겠다....전쟁이 벌어진 시점에서 뉴스를 통해 폭탄이 난무하고..부상자가 수없이 발생하고..아픔으로 얼룩진 사건이었다.....그로부터 몇년의 시간이 지났고..아이들의 기억속에는 참혹했던 전쟁의 기억은 사라졌겠지만....이 전쟁 또한 역사의 한페이지로 쓰여질 것이라는 것을 세계의 사건 52를 통해 알려주는 계기가 되었다....이런 사건 하나하나가 모여 역사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적합한 책이었다...

 

본문 속으로~~<아하! 세계엔 이런 사건이 있었군요> 50만년 전 번개로 인해  불이나고..그 불에 탄 짐승을 먹어봄으로써 인류는 불을 발견했으며... 사건 윗쪽에는 <아하~ 이땐 한반도에 이런일이 > 라는 귀여운 원시인 그림이 있고..세계의 사건이 일어난 시점과 한반도에서 일어난 사건을 함께 볼 수 있었다..사건 11-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대제국 건설은 기원전 334~ 기원전 323 년이고,, 알렉산드로 대왕의 대제국 건설의 업적이 있으며..이 때 헬레니즘 문화가 새로이 생겨났다는 것 또한 알수있다. 헬레니즘 문화란 서양의 그리스 문화와 동방의 오리엔트 문화가 섞여 탄생한 문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주아주 오래전에 배웠지만 기억이 가물가물 했던 것을 다시한번 떠 올리며 아이와 함께 알아가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사건12-시황제의 중국 대륙 통일...기원전 221년, 열 세살의 어린 나이로 진나라의 왕이 된 ’영정’은 스무살이 지나면서 직접 나라를 다스리기 시작해 8년에 걸쳐 나라의 기틀을 다지고 국력을 튼튼히 한뒤 , 10년에 걸쳐 주변 여섯 나라를 차례로 무너뜨리고 중국 대륙을 통일했던 인물이 진시황이다. 권력 유지를 위해 책을 불사르고 유학자를 구덩이에 묻은 ’분서갱유’ 사건이 일어났는데.. 만화로 쓰여져 있어서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다.

 

사건1-인류의 불 발견..사건2-인류의 조상 출현..사건3-신석기 혁명..사건4.-고대 문명의 발생..사건 5-에게 문명의 시작..사건6-함무라비 법전 편찬..사건 7-폴리스의 탄생..사건8-고대 올림픽 개최..사건9-부처의 탄생..사건 10-제자백가의 활동..사건11-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대제국 건설..사건 12-시황제의 중국 통일..사건 13-지중해의 주인이 된 로마..사건14-장건의 비단길 개척..사건 15-카이사르의 로마 진격..사건 16-십자가에 못박힌 예수..사건 17-가다라 미술 탄생..사건 18-모든 길은 로마로..사건 19- 황건적의 난..사건 20-게르만 족의 대 이동~~~

 

사건 37- 뉴턴, 만유인력의 법칙 발견..사건 40- 황제가 된 나폴레옹..~~~ 사건48 - 세계를 휩쓴 대 공황..사건 49-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사건 50-베를린 장벽 붕괴..사건 51- 9.11 테러..사건 52-쓰나미 참사....까지 초등학생들이 꼭 알아야 할 세계적인 사건을 담고있다.간결하게 쓰여졌으며...각각의 사건 윗쪽에 한반도의 상황까지 있고,,지루하지 않도록 만화와 설명이 함께 구성되어 있기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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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철학 동화 - 생각의 문을 여는 7가지 철학동화
우현옥 외 지음, 천소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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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음표 철학 동화> 아이들에게 철학을 가장 쉽게 설명하는 책이 있다면 이런 책이 아닐까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그리고 꼬마와 함께 읽어 보았지요...철학이 무엇일까요?..백과사전을 찾아보니...  ([명사]...1 인간과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흔히 인식, 존재, 가치의 세 기준에 따라 하위 분야를 나눌 수 있다... 2.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인생관, 세계관, 신조 따위를 이르는 말...) 이렇게 쓰여져 있네요...아이들에게 인간 세계에 대한 근본 원리와 삶의 본질 따위를 연구, 논의..생각 하라고 한다면 아마도 놀라서 미리 겁을 먹을지 모르겠지만 동화와 철학이 함께 한다면 저학년 아이들도 쉽게 철학의 의미를 깨닫게 될것 같습니다.. 그렇게 읽고..보고..듣고..생각하는  철학의 기초를 통해  하루하루를 살다보면 더욱더 깊어진 마음을 가지지 않을까요..?

 

이 책을 쓰신 우현옥 작가님의 글 중에서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 우리는 살아가면서 종종 '죽음'을 경험하곤 합니다...애완동물 뿐 아니라 애지중지 키우던 화초가 죽을 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과 영원히 이별해야 할 때도 있지요..그렇다면 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죽나요?,,,, 나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까요?...영원히 살 수는 없을까요?,,, 죽으면 모든 게 끝인가요?..." 이렇게 꼬리에 꼬리를 물듯 ,,자꾸 생각하는 것이 철학입니다... 철학의 기본은 생각하는 것이고...작은 의문에서 시작해 자신의 생각을 갖는 것이 철학이에요..철학은 학교에서 일률적으로 배우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고 .. 질문하고..자신의 의견이나 생각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유나 근거를 찾는 것이랍니다..

 

<물음표 철학 동화> 속에는 일곱가지의 단편 이야기가 담겨져 있네요...아름다움을 위해 성형수술을 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티비에서 가끔 보았지요..이 책의 첫번 째 내용이 아름다움이란 예쁜 얼굴을 말하는 것인지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생각을 할 것이고...책을 다 읽고 나서도 예쁜 얼굴과 마음에 관한 생각을 하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며 읽고서 다음장을 살펴보면 동서양의 철학자가 남긴 이야기와 마음 속 한마디..나도 철학자...를  볼 수 있답니다..아름다움에 관한 옛 철학자의 관점에서 살펴보고 책을 읽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끌어 줄수있는 길잡이도 함께 볼 수 있어요...나보다 어린 동생이 이야기를 할 때 무시하지 않는 마음도 아름다운 마음이고.. 몸이 불편한 친구와 함께 갈 때 빨리 걷고 싶지만 친구를 생각해서 천천히 걸어가는 것도 아름다움 이랍니다..

 

두번째 이야기- 봉수표 떡볶이- 질투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질투란 왜 생기는 것이고..이러한 마음이 생겨날때 어떻게 생각하고..마음을 돌려야 하는지에 관한 이야기가 예쁘게담겨져 있습니다...세번 째 이야기...내이름은 나기찬..- 단점만 있다고 불행할까요?..기찬이는 게으름뱅이 랍니다.. 이것도 귀찮고..저것도 귀찮아서 별명도 귀찮이라 불립니다....이렇게 게으름 대왕인 기찬이가 아빠를 도와 떡집일을 하던중....잉크와 도장이 함께하는 '떨어지기 싫어요' 도장을 발명하게 된답니다....방학이 끝나고 학교 과제물로 제출한 기찬이의 도장이 선생님께 칭찬을 받게 되고..기찬이는 다짐을 한답니다...공부도 열심히..발명도 열심히..^^

 

네번 째 이야기...복어 괴물은 거짓말쟁이 ..- 요즘 아이들이 많이 가지고 다니는 닌텐도가 생각이 납니다....우리 아이들은 시력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닌텐도를 아직 구입해 주지 않았지요..모두들 가지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만 없다면 속상해 하지 않을까..하는 마음에 구입을 해 주려다가도...망설이게 된답니다..게임기에 온통 마음을 빼앗길 것 같고....아직 어린 아이들인데 눈이 더 나빠진다면 긴..세월동안 얼마나 불편할까.. 하는 생각에  게임게에 관한 미련을 버리도록 했는데..네번째 이야기가 새로운 게임기에 관한 내용이네요...진이는 게임기가 무척 가지고 싶어요...책을 두고온 진이는 학교에 다시 가게되고...그때 친구의 게임기가 떨어져 있는것을 보았지요...진이는 친구의 게임기를 어떻게 했을까요...?

다섯번 째...망태 할배- 선예와 친구들은 망태 할배 이야기로 소란스럽게 이야기를 합니다..망태 할배는 오백 년 묵은 귀신이며...짐승을 잡아먹고 산다는 이야기에 아이들은 저마다 오싹한 기분을 느낍니다...사실 확인도 해 보지 않은 상태로 다른 사람을 바라본다는 것과...용기..두려움을 극복하는 과정에  관한 이야기가 재미있게 실려있네요..

 

여섯번 째...할아버지 유령 팔아요...- 이 내용은 읽으면서 가슴이 아픈 내용이었어요...훈이는 할아버지를 여의고 날마다 할아버지 유령을 보고 한밤중에 매일 혼비백산 놀라고 운답니다..이런 훈이를 위해 엄마는 메일을 띄워요...살아생전 할아버지가 손수 다듬고 깍아서 만든 지팡이와 훈이의 상태를 이메일로 여러통 띄우지만 장난 편지라 생각된 사람들은 휴지통으로 버리고 맙니다.....누군가 훈이를 위해 하늘에서 보낸 할아버지의 편지를 쓰게 될까요......할아버지는 하늘에서 잘 지내고 있으니 훈이도 잘 자랐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통해 삶과 죽음의 관계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랍니다...

 

일곱번 째...로미오 와 줄리엣..- 물음표 철학 동화의 마지막 이야기는 배려,,,와 공익에 관한 이야기를 두 아이의 우정을 통해 잘 나타내고 있네요....임대 아파트를 통합하는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일어납니다..솔비와 대호는 이런 어른들의 이기주의를 보면서 어떤 생각을 하게 될까요...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공공의 이익과..이타주의를 잘 설명해 줄수있는 내용이 담겨져 있었네요..함께 생각하고 고민해 보고 나만의 생각열기를 하며..토론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물음표 철학동화는 아이들이 읽기에 어렵지도 않고..재미또한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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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터널 1 - 도망쳐요, 레오나르도 다 빈치!
올라프 프리체 지음, 바바라 코르투에스 그림, 송소민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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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터널1- 도망쳐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개구쟁이 릴리트..만들기를 좋아하는 마그누스..똑똑하지만 휠체어에 앉아서 친구들의 모험을 간접적으로 들어야 하는 똑똑한 친구 알베르트는 삼총사에요...알베르트의 아버지는 발명가이고..알베르트의 아버지는 미치광이가 살았다고 하는 고성으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그 곳에서 알베르트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는 터널을 발견하지요...

 

그리고...릴리트와 마그누스는 과거의 서부시대...황량한 벌판과 모래..말과 보안관이 함께하는 서부와...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았던 시대로  모험을 떠나게 되는 흥미로운 탐험이 시작 됩니다...서부에서 겪었던 감옥의 오싹함과 무서움 때문에 마그누스는 또다른 모험의 시작을 반대하게 되고...결국 릴리트는 혼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살았던 시대로 여행을 하기로 합니다....마그누스는 마지막에 친구가 위험해 졌을 경우를 생각하고...릴리트와 동행을 결심하네요...마그누스의  행동을 통해 아이들은 용기와 우정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도 있었어요...

 

정말로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느 시대로 돌아가고 싶을까요?...아이들은 가지가지 기발한 상상을 하면서 책을 읽네요....우리가 터널을 발견한다면?..이러한 가정하에 책을 읽다보니 더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책을 먼저 읽고나서 제가 볼 때에도 ...메마른 어른들의 시선과 생각으로 읽지 않고....아이들이 읽었던 방법으로  읽으니 훨씬 더 재미있는 독서가 되었어요...

 

릴리트와 마그누스가 만났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과거 여행을 통해 우리도 만날수 있다면 마그누스가 가지고 있던 스위스제 다용도 칼보다 더 멋진 칼을 준비하고...여러가지 장비들을 함께 가지고 떠났다면  역사가 바뀌겠다는 엉뚱한 생각도 하네요..ㅋㅋ..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정말로 하늘을 나는 비행을 실행했을까? 하는 궁금증으로 시작된 두번째 여행에서는 아이다운 상상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는 책이기도 했답니다..

 

첫번 째 서부의 모험에서는 가축도둑으로 오인을 받아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두번째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만나는 과정도 매우 흥미로운 내용이네요....아이들은 벌써 한권을 다 읽고  2권의 내용을 기다리고 있어요..그리고 게임판도 마련이 되어있네요..아이들이 좋아하는 은행게임...부루마블 게임과 비슷하긴 하지만 시간여행 게임이 훨씬 더 쉬울듯해요....비밀의 터널 시리즈에 이어지는 여러 모험의 놀이판을 모두 모아서 첫번 째 놀이판을 통과하고 두번 째 놀이판을 통해 마법의 시간여행 게임을 즐길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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