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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된 뉴스 - 디아스포라에서 유로의 탄생까지 ㅣ 주니어김영사 청소년교양 3
클라우스 클레버 지음, 배수아 옮김, 안나벨레 폰 슈페르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08년 6월
평점 :
절판
<역사가 된 뉴스> 뒤집어 생각하면 오늘의 특별한 뉴스가 훗날의 역사로 기록되는 것이다...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특별한 뉴스란 뭐니뭐니 해도 미국에서 있었던 9.11 테러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2001년 9월11일 화요일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45분 92명의 승객을 태운 보잉 767기가 뉴욕 세ㅔ계무역 센터 (WTC)의 북탑으로 돌진해서 충돌했을때,,사람들은 충격에 휩싸였고,,뒤이어 또 다른 비행기가 무역센터의 나멈지 다른 탑을 향해 전속력으로날아가 충돌하고...폭파되고 나서야 비행기의 고장이 아닌 의도적인 사고일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40분 후 세 번째 비행기가 미국 국방부가 위치한 워싱턴 DC의 펜타곤 건물 위로 추락했고,,,그다음 10시 29분에는 네 번째 비행기가 충돌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버렸던 놀라운 사건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폭파 장면을 가족들과 함께 보면서 놀라움과..충격에 벗어나지 못한채...입을 멍하니 벌리며..안타까운 시선만 애타게 티비 화면을 응시했던 그런 충격... 9.11테러가 발생하고...그 사건으로 평범한 시민이었던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던 사람들이 삼천명에 다다른다...그때 얼핏 생각하기론..삼천명의 숫자가 얼마나 큰 숫자인지 나는 인지하지 못했던듯 하다...숫자로 표기하고..말할 때는 그렇게 삼천명이 그냥 삼천명으로 다가왔지만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의 전체 학생 수를 떠 올려보고..경악을 금치 못했기도 했다.....
그 후 이어진 미국의 발표역시..또다른 충격을 주었다..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한뒤 오사마 빈라덴이 숨어있는 아프가니스탄을 향해 전쟁을 시작한 것이다...그 전쟁속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고...팔 , 다리,.,,눈..몸...어느곳 하나 성한곳 없이 참담하게 다치고...아파하는 사람들의 절규가 나의 등을 서늘하게 만들었다....여기...인터넷 세상에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한 소녀의 편지가 많은 사람들을 눈물젖게 만들었고...나 역시 그 소녀의 편지를 보며 가슴아프게 울기도 했었다...또다시 전쟁의 소용돌이 한가운데 휘말린 그 지역의 사람들의 까만 눈동자가 떠 오른다.....
역사란 이런것이었다...그 아프고 힘겨웠던 순간들을 가족들과 지켜 보면서 훗날 이 사건 역시...'역사'라는 기록으로 남게 된다는 것을 왜 설명해 주지 못했을까..?..아이들에게 역사란 이런것이다..라고 설명해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인데...그랬다면 내가 살고있는 이 시대의 역사를 눈으로 직접 맞닥뜨려 경험하고..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넓은 시각을 키워줄수도 있었을텐데..안타깝게도 그런 앞선 생각을 해 보지 못했다......역사란 전쟁이나 테러 같이 큰 사건이 역사가 될수도 있겠지만 알게 모르게 지금도 진행되고 있고...한참 오랜 시간이 흐른 후에야 그것이 역사적으로 남겨질 만한 내용으로 발표되기도 한다..우리가 살고있는 지금도 지구 어느 곳에선 역사의 한 페이지에 남겨질 그런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겠지...
<역사가 된 뉴스> 이 책은 420p가량의 두꺼운 책으로 고대 ,,중세를 거쳐 르네상스 시대를 기점으로 17세기에 들어서게 된다...17세기 부터 ~~20세기 까지의 중요한 사건들이 담겨져 있었는데...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 뉴턴이나...인쇄술...의술...국토 전쟁...나폴레옹..자동차..증기 기관차...무너진 베를린 장벽...음악...테러...쓰나미.,,등의 내용을 읽기 쉽고 알기 쉽게 정리 해 놓았다....초등 고학년 부터 조금씩 읽어본다면 좋을듯하다...내용면에서 별 다섯의 역할을 충분히 하고 보너스로 별을 더 주고 싶어지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