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굴기 -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
왕지아펑 외 7인 지음, 공병호 감수 / 크레듀(credu)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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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굴기>   중국 CCTV에서 방영되었던 대국굴기 (세계를 호령하는 강대국의 패러다임 ) 는 EBS에서 다시 방영 되었고...사회 각계각층에서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프로그램 이기도 하다..솔직히..나는 방송을 보지 못했다,,... 세계사에 관심이 많은 큰아이가 이 책을 읽고 나에게 권해 주어 읽기 시작했다...한동안 책꽃이에서 나를 향해 읽어달라는 애원의 손짓에도 불구하고...일단 책의 두께와 딱딱해 보이는 내용일 것이라는 생각에  지레 겁을 먹고 외면만 해 왔던 책이기도 하다,,..그러던중...아이가 읽어보라고 수차례 권하는 통해 읽었는데....내가 짐작했던 것이 잘못되었나보다...생각보다 쉽게 읽혀지고..내용 또한 꼭 알아두면 좋을듯하다.....큰아이와 마찬가지로 나도 역사물을 좋아하고...역사에 관심도 있다..세계에 우뚝 선 선진강국 들이 어떻게 부흥을 이루었으며...어떻게 쇠락의 길을 넘어 역사의 저 편으로... 지는 해 처럼 멀어져 갔는지 잘 담겨져 있다....뒷부분 공병호 소장님의 해제를 읽어보니 내가 보지 못하는 부분들과 놓친 부분들 ..혹은 세계 정세를 몰랐던 내용들을 알기쉽게 정리해 놓았다...책을 한권 다 읽었더라도 다시 한번 강대국들의 흥망을 돌아보는 관점또한 가질수 있었다.....

 

<대국굴기>이 책은 1장...포르투갈, 에스파냐의 흥망이 설명되었다..블루오션을 찾아 바다로 떠난 그들이 어떻게 흥했으며 어떤 원인으로 패하게 되었는지 역사적 교훈을 얻을 수 있어야겠다....1567년에 출간된 라스카사스의 저서 <인디언 멸망에 대한 간결한 보고> 에서 그 당시 에스파냐 식민주의자들이 저지른 만행을 짧게 담아놓았는데....읽는 내내..놀라움을 감출수가 없었다...잔인한 사람들.......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는지..몸서리가 쳐진다....끊임없이 영토 확장을 실행하던 포르투갈과 에스파냐 제국은 16세기 말에서 17세기 초로 넘어가는 사이에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580년 왕위계승법에 따라 포르투갈이 에스파냐에 합병되고 60년 후 다시 독립했지만 쇠락의 운명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블루오션을 찾아 떠나 영토 확장의 국가적 사업을 벌이면서 강대국으로 인식되었던 이 나라는 왜 쇠락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인디언 멸망에 대한 간결한 보고>--카톨릭교도라 자처하는 저들은 말을 타고 날카로운 칼과 창을 휘두르며 인디언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온갖 폭행을 일삼았다..에스파냐 군사들은 인디언 마을에 침입하여 노인, 아이, 임산부를 가리지 않고 눈에 띄는 대로 인디언들을 찔러 죽였다..그리고 마치 도살장에서 짐승을 다루듯 인디언의 시체를 토막내 버렸다.. 어떤 자들은 인디언의 목숨을 가지고 내기를 건다..누가 더 정확히 인디언을 반 토막 낼 수 있는지,, 누가 한칼에 더 많은 인디언을 죽일 수 있는지,, 등을 놀이로 삼았다...또한 어떤 이들은 엄마 품에 안겨 있는 젖먹이를 빼앗아 아이의 다리를 잡고 바위를 향해 내 던졌다......물가에 서 있는 아이의 등을 밀어 물에 빠뜨리고 잔혹한 웃음을 지으며..’ 이런 짐승새끼..당장 죽어버려!’ 라고 소리지르는 이도 있었다..에스파냐 군사는 아주 날카로운 칼로 엄마와 품에 안긴 아기를 한번에 베어 버린다..거의 정신병적인 폭력을 휘두르는 이들도 있다.

 

그리고 2장 의 네덜란드도 무척 인상적이었다..안전까지 사고 팔았던 바다의 상인이라 칭해지는 네덜란드의 국토와 복잡한 역사를 딛고  ’ 물과의 전쟁’ 을 통해 특별한 수리 기술과 노하우를 터득하기도 했다,,오늘날 까지도 네덜란드의 수리 기술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네덜란드의 근대 굴기 역사중 우리가 배워야 할 교훈은 열악한 자연조건과 부족한 지하자원 속에서 불굴의 의지로 끊임없이 투쟁하는 강인한 민족정신과 자신이 처한 환경에 맞추어 적절한 대책을 세우고..,,불리한 조건을 장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것과 과감한 도전정신과 경제 이윤을 극대화하여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었던 점은 꽤 인상적이었다..<대국굴기> 이 책속에는 포르투갈, 에스파냐,,네덜란드,,영국..프랑스..독일..일본..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러시아 속의 소련의 부흥과 쇠락을  볼수 있었고..짧은 역사 속에서 세계 최고의 강대국으로 성장한 미국의 역사 또한 눈여겨 볼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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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선택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지음, 이지현 엮음, 전병준 그림 / 청림아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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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선택>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늘..선택을 하게된다...10대 시절엔 어서빨리 어른이 되어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선택하는 어른들의 삶을 늘 동경해 왔었다..아직도 그 시절에 갈망했던 큰 바램이 떠오른다...얼른 20대가 되어 어른들의 삶을 살고싶다는 어린 열망..그리고 20대의 고개를 넘어 절반에 이르렀을 무렵에..깨닫게 되었다....어린시절엔 부모님의 말씀대로 살아도 되지만 나이를 따라 어른이 되면서 내 선택이 곧....내 삶이 된다는 것을 무거운 어깨로 깨달아 가며..선택의 어려움을 몸으로..맘으로 느끼곤 했었다..아직도 나는 선택이 어렵다...이쪽이 맞는지..저쪽이 맞는지..언제나 망설임으로 두려움으로 선택의 순간을 조금더 늦추고자 힘겨워 했었다....어른이 되고...처음 느낀 어려움이 바로 선택이었다...어린시절처럼 다른 누군가가 나의 앞에 서서 결정을 내려 주었으면 하고 바랬던 적도 있었다...난생처음 혼자 결정을 해야하는 어려움 또한 겪으며 그렇게 서서히 어른의 마음으로 자라왔다.....지금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물론 아직도 나에게 선택은 여전히 어려움으로 남아있긴 하지만...처음으로 내 선택에 의해 나의 삶이 좌우되는 것을 느꼈을 그 때보다는 한결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가지고..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깊이를 가졌다는 것을 느껴간다....내 아이들이 이 책으로 인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더 나은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갈망해 본다.....

 

<어린이를 위한 선택> 본문 속으로~~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마음과 축구시합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다는 두 마음중 브라이언은 공부를 좀더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축구시합 연습을 나가지 않는다...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마음은 축구시합에 가 있고..그런 브라이언에게 아빠는 숲속 학교에 다녀올것을 제안한다.... 브라이언은 숲속 학교를 찾아가는 산속에서 잘못된 길인줄 알면서도 지금까지 올라왔던 수고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속이며..조금더 올라가면 숲속 학교에 다다를 것이라는 헛된 믿음으로 잘못된 선택에 고집을 피우게되고..때마침 숲속학교 선생님의 마중으로 인해 브라이언은 숲속 학교에 무사히 도착하게 된다....이 숲속학교 에서의 생활에서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브라이언은 좋은 선택과 잘못된 선택을 구별하는 방법을 서서히 배워나간다...축구를 하고 싶은데 억지로 자신을 다잡으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던 지난 일을 떠 올린다...하루에 한 시간씩 축구를 하고 그 시간만큼 더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면 두 가지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 느껴간다..

 

55p YES NO 시스템...어떤 선택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마음에 물어보는 방법...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져서 YES  나 NO로 대답을 하는 것...이 방법을 이용하면 더 빨리 더 나은 결정에 이를 수 있다...예를 들면...브라이언은 숲속 학교에 갈까?..말까?..아침까지도 망설였다..바로 이럴 때 YES  NO시스템을 이용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대답해 볼 수 있다,,,더 나은 선택을 위해......주말 숲속 학교에 가는 것이 내게 더 필요한 일인가? ..YES  NO...내 마음은 숲속학교에 가 보고 싶은 쪽으로 더 끌리고 있는가?YES NO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짚어 가다 보면 아무리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도 중요한 부분을 충분히 검토한 후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71p 우리가 하는 선택은 자신의 삶 뿐만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이 사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84p 단지 원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과 욕구가 바라는 것이고. 정말 필요한 것은 나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지금 단지 원하는 것보다 정말 필요한 것을 선택한다면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먼저 이것이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를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그랬을때 내 마음속의 길잡이가 YES라고 대답한다면 거기에 집중하면 된다....나는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YES  NO...이 선택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알기 위해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며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YES NO

 

브라이언이 아빠의 권유로 주말 숲속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은 나의 아이들에게 선택의 중요함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었다....또한 스펜서 존슨의 명성을 다시한번 느끼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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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탐정 카이로 짐 1 - 페루편, 춤추는 도시, 차차 무초스를 찾아서
제프리 맥스키밍 지음, 김혜원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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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학 탐정 카이로 짐-페루> 탐정 시리즈의 첫번 째 페루편을 읽다보니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고대의 잉카 문명을 모토로 이 책이 쓰여지지 않았을까 생각해 보았다...제프리 맥스키밍 작가님의 상상력 속에서 다시 부활한 잉카문명과 인디언,,그들이 사라진 원인을 찾아 모험을 떠나는 고고학 탐정 카이로짐...착하고 순박하고,,지식이 해박한 카이로 짐과 함께 페루의 신비함 속으로 풍덩 빠져들게 된다.......책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은 이 책과 함께 더위도 잊을만큼 무아지경 속을 헤메기도 했다...세계 여러 나라를 탐험하는 것이 희망인 작은아이는 이 책을 읽으면서 페루의 신비함을 맘껏 상상하며 가보고 싶은 나라로 손 꼽기도 했다... 말을 하고 생각을 할줄 아는 마코 앵무새 ’도리스’ 그리고  쌍봉낙타 ’브렌다’와 함께하는 카이로짐 페루편은 아이들에게 춤추는 도시, 차차 무초스를 찾아 떠나는  신나는 모험 속으로 데려다 줄것이다..

 

잠시 본문 속의 내용을 살펴보면~~~ 춤추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도시 ’ 차차 무초스’ 의 진실을 찾아 페루로 여행을 떠난다... 옛 문서에서 찾아낸 ’차차 무초스’의 전설에 관한 내용 - [15세기 쿠스코라는 마을은 언제나 춤을 추는 사람들로 가득차고 ,쿠스코 클래커스맥커 라는 달콤하고 맛좋은 과자로도 유명하다..그들은 춤을 추는데 몰두한 나머지 맛좋은 과자인 쿠스코 클래커스맥커를 만드는 것에도 소홀하고 밤이든 낮이든 춤을 추며 거리를 돌아다녔다..그러던 중 스페인 국왕은 페루로 선박 함대를 보내게 된다. 스페인의 정복자들은 쿠스코 사람들에게 생산적인 활동을 할 것을 명령하지만 쿠스코 사람들에게 춤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탈출을 하게된다....그들은 정글 속에서 인디언 부족을 만나고 그 인디언들은 쿠스코 사람들에게 마법의 약(가죽을 제외하고 무엇이든 녹이는 약) 을 선물하고, 쿠스코 사람들은 마법의 약으로  숲속에서 가장 꼭대기에 그들만의 도시를 세우게 된다.바로 이 도시가 ’차차 무초스’ 춤추는 사람들의 잃어버린 도시라고 전해진다.] ..->옛 잉카 문명속의 마추픽추를 연상하게 만드는 장면이다..

 

 짐은 사라진 쿠스코 사람들의 진실을 찾아 모험을 하는 반면, 조금은 악독한 고고학자 본 역시 말하는 갈가마귀 데스모나를 데리고  보물을 찾아 ’차차 무초스’를 향해 모험을 떠난다... 냄새나고 징그럽고,, 사람의 발가락 여덟개로 목걸이를 만들어 달라고 하는 갈가마귀 데스모나 와 말하는 마코 앵무새 도리스,, 똑똑한 쌍봉낙타 브렌다는 카이로 짐과 함께 떠나는 모험 속에서 독특한 매력으로 다가왔으며 가지가지 신비한 모험이 함께했던 재미있는 책이었다...카이로 짐과 함께 떠나는 모험에 흠뻑 매료된 아이들은 벌써부터 이 시리즈의 다음편을 기다리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과 나의 더위도 함께 가져갔던 흥미로운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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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은 90%가 엄마몫이다 - 우등생 엄마들이 어렵게 털어놓은 초등 교육 노하우!
책아책아! 지음 / 애플비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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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교육은 90%가 엄마몫이다> 충분히 공감이 가는 말이다. 아이가 태어나고 유아기를 거쳐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부터 시작되는 엄마들의 보이지 않는 전쟁아닌 전쟁에서 아이들은 끊임없이 이것저것을 배워야만 하고,, 엄마들은 내 아이에게 더 좋은 교육환경을 제공해 주고자 끊임없이 두리번 두리번 안테나를 높이 뻗어낸다. 유아기의 교육이란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배우는 인성교육이 제일이겠지만 아이들이 점차 커감에 따라 다양한 교육의 환경을 제공해 주어야만 아이들 특성을 찾아낼 수 있고 , 계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길테니 그것은 곧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대변하는 것이다. 다양한 정보를 취합하고 , 그 정보를 토대로 아이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만들어 주는것,, 그리고 그 체험의 기회속에 내 아이만이 가지고 있고..특별하게 두각을 나타내는 어떤 것에 주목을 할 수 있는 깊은 눈과 마음을 키워가는것..그것이 아이들의 초등학교 시절에 부모가 해야할 엄마몫 이라는 것이다.

 

초등교육은 90%가 엄마몫이다 라는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볼수 있는 엄마들이지만 그들만의 특별한  자녀교육법이 담겨져 있었다. 과목별 학습에서 부터 시작하여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꼭 바라는 것인 리더십과 선행학습을 시키는 이유 또한 찾아볼 수 있다. 76p 하은이 엄마가 하은이의 리더십 향상을 위해 신경 쓴 부분 - 보통 리더십이라고 하면 그룹이나 단체에서 목표를 정하고 방향을 제시해 다른 사람들을 이끄는 능력이라 생각하지만, 자기 자신을 절제하고 관리하는 것도 넓은 의미의 리더십이다.  하은이가 자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아이가 되는 게 싫었다.  이기적인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면 정말 눈뜨고 볼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올바른 인성을 길러 주려고 노력했다. 먼저 참을성과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부터 시작했고 주변 사람들의 말을 끝까지 들어야 한다는 점, 자신이 할 일은 끝까지 마무리해아 한다는 점을 강조했는데, 그 게 효과가 있었던것 같다. 공부도 중요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첫번 째의 교육 역시 하은이 엄마와 같은 부분이다. 남을 이끄는 커다란 능력에 앞서  아이 스스로 자신을 절제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을 키워주는 것이 나의 첫번 째 교육이다.

 

여러 엄마들의 다양한 초등교육 노하우가 담겨져 있는 이 책은 정말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다. 한명의 아이를 기준으로 그 아이의 학습 습관에 관해 나와있는 것이 아니고 ,리더십,  영어공부, 일기의 글감을 정하는 방법, 신문을 활용한 어휘력 향상과 오답노트의 활용 -( 서점가에서 가장 잘 팔리는 노력하는 아이들. 혹은 수학천재, 공부방법 등을 담아놓은 책들은 무척 많다. 이 책에서도 오답노트의 활용법이 잠깐 소개되어 있는데.. 쓰기를 싫어하는 아이의 오답노트 활용법이 있어서 매우 반가웠다. ) , 수학, 물리, 천체, 어학, 등등 실로 다양하고 방대한 양의 알짜배기 초등교육 총서로서 무척 만족스러운 책이다. 가끔 들춰보며 도움을 받을수 있다. 또한 중간중간 메모지 형식의 짧은 포인트는 알짜배기 정보였다.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관, 혹은 도서, 학습의 요점정리, 리스닝짱의 학습 비법, 공간 감각이 뛰어난 아이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요약해서 담아놓았다.

 

2% 다른 우등생들의 공부 습관...1. 계획을 세울 때는 80% 이상 실천할 수 있도록 공부 시간과 쉬는 시간을 적절하게 분배해야 아이가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꿎ㄴ히 실천할 수 있다.

 

2. 학원이든 학습지든 반드시 아이의 동의를 얻고 시작한다. 하기 싫다는 것을 억지로 하게 하면 오히려 공부에 대한 거부감만 키우게 된다. 부족한 과목과 어려워하는 과목을 좋아하는 과목과 조화롭게 배치하여 ’ 하고 싶은 것’ 과 ’ 해야 하는 것’ 을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른다

 

3. 시간 단위보다 분량 단위로 계획을 세워야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

 

4. 올바르게 연필 쥐는 법, 바른 글씨 쓰기에서부터 공부 습관이 잡힌다. 햐프심은 잘 부러져 힘을 주어 쓸 수 없어서 글씨에 힘이 없다. 샤프 펜슬보다 가급적 HB연필로 글씨를 쓰게 하는 것이 좋다. 샤프 펜슬을 사용해야 한다면 0.9로 쓰게 한다.

 

5. 국어 교고하서에서 일부만 발췌된 내용은 원작을 읽어 보도록 하고, 과학이나 사회는 실생활과 연계하여 개념을 확장시킬 수 있는 독서 활동을 유도한다.

 

6. 할인 마트나 재래 시장은 경제의 흐름과 소비의 중요성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좋은 장소이다. 또 선거는 정치 행위와 선거의 의미를 가르칠 수 있는 체험 학습의 현장이다.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실생활과 연계하여 설명해 주면 더욱 이해하기 쉬워진다.

 

7.한자 공부를 평소에 꾸준히 해두면 학년이 올라갈수록 어려워지는 교과별 어휘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독서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8.책상은 하루 단위로 정리하게 하고, 일기를 통해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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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3미터
페데리코 모치아 지음, 이현경 옮김 / 열림원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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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3미터> 첫사랑의 묘한 향기를 풍기는 하늘 위 3미터는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다니는 바비와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 입학 시험을 통과하지만 거리의 건달로 전락해 버린 스테파노 와의 첫사랑을 섬세하게 그리고 있다..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비행청소년, 오토바이 폭주족, 첫사랑의 섬세함과 함께  좀더 넓은 의미에서 어른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함께했던 책이었다.  인형처럼 예쁜 바비는 순종적인 아이였고,, 스텝이라는 별명으로 더 친근해진 스테파노 역시 자신의 부모님을 사랑하며 착하기만 했던 아이였지만 그들을 비행청소년으로 몰고간 태풍의 핵심은 그들의 부모였음을 보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만든다. 스텝이 오토바이 폭주족으로 돌변하기 직전에 그의 엄마가 자신의 일탈을 인정했다면 폭력적인 아들의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얼굴의 가면을 두텁게 써버린 엄마의 모습을 보며 답답함이 느껴진다..그런 엄마의 모순을 감싸안고자 스텝의 내면은 불붙은 활화산처럼 변해가고,,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엄마를 사랑하는 스텝의 따뜻한 마음또한 나의 모성을 자극하게 만든다..

 

스텝이 폭주를 일삼고,,폭력을 휘두르고..나쁜행동을 하는 장면이 그려지면 나도 모르게 가슴한켠이 짠하게 아파오며,, 결코 가까이 할 수 없을만큼 동떨어진 가정환경의 스텝과 바비는 무시하려 하면 할수록 사랑의 향기를 내뿜으며 서서히 그렇게 다가간다...하늘 위 3 미터 는 가늠할 수 없는 거리겠지만 스텝과 바비의 사랑은 하늘 위 3미터를 거닐듯 그렇게 솜사탕을 연상하게 만드는 구절이었다..바비의 절친한 단짝인 팔로나와 스텝의 친구 폴로의 우정 과 그들의 처한 상황은 두 아이들의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고 오토바이 경주 중 폴로의 죽음을 통해 아직 여물지 못한 아이들의 혼란,, 어른도 아니고 아이도 아닌 , 딱 그시절에만 느낄 수 있는  복잡 미묘한  감정의 찌꺼기를 털어내고 점차 그들은 애벌레의 고치를 벗어나 좀더 성숙한 어른의 눈과 마음을 가지는 시기라는 것을 하늘 위 3미터를 통해 살펴보는 계기또한 가지게 되었다.

 

163p "성장한다는 것은 더 이상 시속 200킬로로 달릴 수 없다는 말이야..".......180p..스텝의 첫 폭력사건중 어머니의 이중적인 모습..." 미안합니다, 변호사님, 드릴 말씀이 없어요..난 아무것도 몰라요. 뭔가 드릴 말씀이 있다면 제가 제 아들을 위해 그 말을 하지 않았겟어요?..미안하지만 이제 가봐야겠어요..".... 스텝은 방에서 나가는 엄마를 지켜보았다...그리고 바로 그 순간 어머니를 사랑했던 것만큼 증오했다..그리고 눈을 감았다...어머니 때문에, 어머니가 하지 않은 그 말 때문에,,어머니가 했던 행동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마음이 아팠다..;- 공부를 하던 스텝은 앞집의 시끄러운 음악소리 때문에 그 집을 방문하게 된다....그리고 스텝이 그곳에서 무엇을 보게되고...그 무엇으로 인해 스텝은 절망의 구렁텅이로 떨어지게 된다...가슴이 무척 아팠던 대목이다....

 

404p.. " 오토바이 경주, 주먹질, 추격, 이런거 나 이제 더 이상 참을 수 없어..알겠니?..난 정상적이고 조용한 생활을 하고 싶어..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고 싶단말야.......- 스텝과 바비는 서로의 끌림으로 함께하는 시간들을 보내던중 상류층의 예쁜 아이였던 바비는 스텝과 그의 친구들의 삶을 질책하게 된다. ....

 

512p .. 그때 스텝이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세요?어떤 기분이었는지요..엄마 아빠는 변호해줄 줄 몰라요..용서할 줄 모른다고요..엄마 아빠가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판단하는 것뿐이에요..부모들은 그들이 원하는 대로, 그들이 생각하는 대로 자식들이 인생을 결정하길 바라죠..우리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하나도 모르면서 말이에요..두분에게 인생은 카드놀이 같은 거겠죠..두 분이 모르는 카드는 불편한 패고 절대 갖고 싶지 않은 거예요..그걸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도 모르고..또 그걸 손에 들고 있는 것 자체를 싫어하죠..엄마 아빠는 어떤 애가 왜 폭력적이 되었는지.. 왜 마약을 하는지 물어보지 않아요.... 그애가 엄마 아빠의 자식이 아니니까..상관이 없으니까,.전혀 관심이 없는 거죠....-- 스텝과의 교재를 반대하는 부모님에게 바비는 스텝이 왜 절망적인 선택을 했는지..어른들이 정해놓은 길로 아이들이 가기를 바라지만 아이들이 그런 선택을 하게 된 원인이나 이유를 묻지 않음을 말하고 있었다....맞는말이다..어른들은 어른들의 잣대로 판단하고..결정하고..아이들에게 그결과를 따르기를 강요하고 있다는 것을 하늘 위 3 미터의 바비와 스텝..폴로..팔로나를 통해 바라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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