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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선택 - 스펜서 존슨
스펜서 존슨 지음, 이지현 엮음, 전병준 그림 / 청림아이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어린이를 위한 선택>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늘..선택을 하게된다...10대 시절엔 어서빨리 어른이 되어 내 맘대로,, 내 뜻대로 선택하는 어른들의 삶을 늘 동경해 왔었다..아직도 그 시절에 갈망했던 큰 바램이 떠오른다...얼른 20대가 되어 어른들의 삶을 살고싶다는 어린 열망..그리고 20대의 고개를 넘어 절반에 이르렀을 무렵에..깨닫게 되었다....어린시절엔 부모님의 말씀대로 살아도 되지만 나이를 따라 어른이 되면서 내 선택이 곧....내 삶이 된다는 것을 무거운 어깨로 깨달아 가며..선택의 어려움을 몸으로..맘으로 느끼곤 했었다..아직도 나는 선택이 어렵다...이쪽이 맞는지..저쪽이 맞는지..언제나 망설임으로 두려움으로 선택의 순간을 조금더 늦추고자 힘겨워 했었다....어른이 되고...처음 느낀 어려움이 바로 선택이었다...어린시절처럼 다른 누군가가 나의 앞에 서서 결정을 내려 주었으면 하고 바랬던 적도 있었다...난생처음 혼자 결정을 해야하는 어려움 또한 겪으며 그렇게 서서히 어른의 마음으로 자라왔다.....지금 나는 두 아이의 엄마가 되었다...물론 아직도 나에게 선택은 여전히 어려움으로 남아있긴 하지만...처음으로 내 선택에 의해 나의 삶이 좌우되는 것을 느꼈을 그 때보다는 한결 여유로움과 편안함을 가지고..더 앞을 내다볼 수 있는 깊이를 가졌다는 것을 느껴간다....내 아이들이 이 책으로 인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고..더 나은 길을 찾아갈 수 있기를 갈망해 본다.....
<어린이를 위한 선택> 본문 속으로~~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마음과 축구시합에서 축구를 하고 싶어다는 두 마음중 브라이언은 공부를 좀더 하겠다는 마음을 가지며 축구시합 연습을 나가지 않는다...공부를 하려고 마음을 먹었지만 마음은 축구시합에 가 있고..그런 브라이언에게 아빠는 숲속 학교에 다녀올것을 제안한다.... 브라이언은 숲속 학교를 찾아가는 산속에서 잘못된 길인줄 알면서도 지금까지 올라왔던 수고를 위해 자신의 마음을 속이며..조금더 올라가면 숲속 학교에 다다를 것이라는 헛된 믿음으로 잘못된 선택에 고집을 피우게되고..때마침 숲속학교 선생님의 마중으로 인해 브라이언은 숲속 학교에 무사히 도착하게 된다....이 숲속학교 에서의 생활에서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의 도움으로 브라이언은 좋은 선택과 잘못된 선택을 구별하는 방법을 서서히 배워나간다...축구를 하고 싶은데 억지로 자신을 다잡으며 책상 앞에 앉아 있었던 지난 일을 떠 올린다...하루에 한 시간씩 축구를 하고 그 시간만큼 더 열심히 공부를 했었다면 두 가지 모두 좋은 결과를 얻었을 것이라 느껴간다..
55p YES NO 시스템...어떤 선택을 하기 전에 머릿속으로 먼저 생각하고 그 다음에는 자신의 마음에 물어보는 방법...스스로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져서 YES 나 NO로 대답을 하는 것...이 방법을 이용하면 더 빨리 더 나은 결정에 이를 수 있다...예를 들면...브라이언은 숲속 학교에 갈까?..말까?..아침까지도 망설였다..바로 이럴 때 YES NO시스템을 이용해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며 대답해 볼 수 있다,,,더 나은 선택을 위해......주말 숲속 학교에 가는 것이 내게 더 필요한 일인가? ..YES NO...내 마음은 숲속학교에 가 보고 싶은 쪽으로 더 끌리고 있는가?YES NO 이런식으로 차근차근 짚어 가다 보면 아무리 우유부단한 사람이라도 중요한 부분을 충분히 검토한 후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
71p 우리가 하는 선택은 자신의 삶 뿐만아니라 주변 사람들과 이 사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84p 단지 원하는 것은 우리의 욕망과 욕구가 바라는 것이고. 정말 필요한 것은 나의 행복과 성공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것을 말한다...지금 단지 원하는 것보다 정말 필요한 것을 선택한다면 나중에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먼저 이것이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인가를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그랬을때 내 마음속의 길잡이가 YES라고 대답한다면 거기에 집중하면 된다....나는 내게 정말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는가..? ..YES NO...이 선택이 나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정말 필요한 것인지 알기 위해 정보를 모아 선택의 폭을 넓히며 미리 충분히 생각하고 있는가..? YES NO
브라이언이 아빠의 권유로 주말 숲속 학교에서 배운 내용들은 나의 아이들에게 선택의 중요함과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잡이 역할로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책이었다....또한 스펜서 존슨의 명성을 다시한번 느끼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