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생각하니? - 마음을 키워주는 책 2
이규경 글 그림 / 처음주니어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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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너 생각하니?> 제목이 참 예쁩니다. 처음 책을 손에들고 책표지만 한없이 바라보았지요. 
나의 삶 속에서 생각은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진실된 마음으로 나의 마음을 바라보고, 
나의 행동을 바라보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생각열기를 위해 출간된 그림동화지만 어른들도 꼭 한번 읽어 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루의 일상, 일년의 삶, 10년의 삶을 뒤돌아보니 깊이있는 생각보다 표면적인 나의 겉모습과 
타인의 겉모습만을 생각하고 뒤돌아보며, 때론 자책과 칭찬도 했었지요. 
지금까지 살아왔던 나의 모습에서 벗어나 진실된  나를 생각해 보고 싶어집니다.~



*남들이 하는 것은 다 쉬워 보인다~ 그러나 내가 하면 어렵다~ 
무슨 일이든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 없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한다~*


맞습니다. 아주아주 오래전 청소년 시기에 이런 생각들을 한참 하곤 했지요.
무슨 일이든 용기가 필요한 법이고, 용기가 없는 사람은 아무 일도 하지 못합니다.
조금은 장난끼가 그득한 가벼운 선으로 그려진 그림과 짧은 이 글이 내 마음 속에 오랫동안...
아주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것 같아요.. 
때론 글자가 많은 내용보다  하얀 공백위에 그리고 쓰여진 내용이 더 오래 생각나지요..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의 큰 욕심 주머니에 무엇을 채우지 못해 괴로워하고,
현명한 사람은 자기의 욕심 주머니를 작게 줄여 만족해 한다.~*

욕심이라는 것은 끝도 없이 사람들을 괴롭히는 존재입니다.
아이들이라고 욕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요. 
하나를 가지면 다른 하나마저 가지고 싶은 것이  사람이기에 
언제나 더 많은 것을 가지고자 안달하며 괴로워 합니다.
아홉개를 가졌어도 한개를 더해 열개를 채워야만 만족하는 사람이 되기보다,,
한개를 나누어 함께하는 기쁨을 알아갈 수 있는 넉넉한 마음한자락 품어보고 싶습니다.



* 무엇이든 좋게 생각하자.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좋게 생각하자.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

긍정은 언제  어디서고 잊지 말아야 할 희망의 언어가  아닌가 합니다.
삶이란 내가 보이는 대로 보이고, 내가 생각한 대로 이루어 진다는데 언제나 긍정의 언어를 내 마음에 심어야겠습니다.

*좋은 말을 들어서 화 내는 사람 없다. 말을 할땐 언제나 상대편을 생각하고 기분이 상하지 않는 말을 해야 한다.
말 한 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말을 할 땐 잘 생각해서 해야 한다*




*꽃처럼 살자. 아름답게 살자. 나만 위하고 나만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말고 
내 이웃을 돌아보고 내 이웃을 걱정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자.~*


꽃처럼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웃의 아픔을 돌아볼 줄 아는 상냥한 마음과 깜깜한 바다위를 홀로 비추는 
등대처럼 아름다운 불빛을 마음속에 간직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너 생각하니?> 
한권의 책속에 아이들의 마음밭을 아름답게 가꿔줄 
금빛물결 가득한 언어들이 하얀 공백과 함께 하고 있는 예쁜 책입니다.  
아이와 함께 어른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예쁜 그림동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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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 192센티 레인보우 북클럽 1
조앤 바우어 지음, 하창수 옮김, 박정인 그림 / 을파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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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 살,192센티> 가족의 의미와 상실 그리고 삶의 지혜를 배우며 희망을 꿈꾸는 한 소년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혼,재혼 가정이 점차 늘어만 가는 이 시대의 청소년 과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독특한 재능을 찾아내기를 바라는 어른들 그리고 가족에게 드리워진 안타까운 그늘에 묻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소극적으로 변해가는 아이들에게 추천해 주고싶다. 

열두 살에 키가 192센티미터로 자란 이 책의 주인공인 트리는 커다란 키로 인해 운동에 소질이 있을것이라 생각하는 어른들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어느 한 사람이라도 트리의 또다른 재능을 알아봐 주기를 바라지만 주위엔 온통 커다란 키는 운동에 적합할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트리의 마음은 온통 멍으로 채워지고 학급의 친구들이 던지는 폭탄같은 말은 트리를 점점 더 답답하게 한다. 

같은 운동부의 친구인  제러미 라긴스는 언제나 트리를 놀리며  폭언을 일삼는다.  "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이야."  하지만 트리는 가족들의 사랑을 한번도 의심해 본적이 없고 트리의 괴롭고 힘든 마음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할아버지의 말씀은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도 꼭 해주고 싶은 말이다. " 남에게 대접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 

햇살이 환한 어느날 아침 트리의 부모님은 이혼을 결심하고 트리는 그 사실에 충격을 받는다. 새로운 엄마의 집이란....추억이 묻어있지 않은 집이었기에 낮설기만 하다.  트리는 그냥 문을 열고 들어왔을 뿐인데 이혼이란 녀석이 얼굴을 냅다 갈겨 버린 것 이라는 트리의 속마음은 어떤 폭풍우보다 더욱더 깊이 다가온다. 

어른들의  이혼이란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그 속에서 고통을 받고있는 아이들의 마음은 어떤 형태로든 치유가 불가능한 것인지 답답해진다. 부부가 살아가면서 이혼을 한번쯤은 심각하게 고려해 보았을텐데 더 나은 해결책은 없는 것인지, 아이의 상처받은 마음은 어떻게 위로해 주어야 하는지 지혜로운 트리의 할아버지에게 배워야만 할것같다. " 부모가 이혼을 한 뒤에도 강해질 수 있는 연습이란 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8학급에 새로 전학온 명랑한 소피는 전학과 동시에 소위 힘있는 아이들에 의해 왕따가 되지만 용감한 소피는 언제나 당당하게 자신을 지켜나가며 용감하게 맞선다.  마을을 휩쓴 폭풍우로 인해 모두가 힘들어할 때 자기의 자리에서 묵묵하지만 용기있는 행동으로 새로운 희망을 꿈꾸며 툭툭 털어버리고 땅속에 깊이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트리 자신의 마음도 점차 뿌리를 내려간다. 

여러가지 사건들이 트리의 가족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청소년 성장소설인 < 열두 살, 192센티>는  멀대같이 커다란 키 때문에 고통받는 트리의 고뇌와  부모님의 이혼으로 좌절하며 절규하고 마음속 한가득 들어찬  슬픔,분노를 짊어진채 견뎌내고 헤쳐나아가야만 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아이와 어른 모두 꼭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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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패티 레인보우 북클럽 2
진 웹스터 지음, 이선혜 옮김, 한현주 그림 / 을파소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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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인 진 웹스터는 키다리 아저씨라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그녀는 마흔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기에  불후의 명작이라 평가되는 키다리 아저씨 이외의 작품은 알려지지 않았나보다.. 나 역시도 그녀의 작품으로 대표적인 작품 이 외의 것은 모르고 지내었다.  그러던 중 을파소에서 출간된 레인보우 시리즈를 통해 <말괄량이 패티>를 읽게 되었는데 내 어린시절 키다리 아저씨와 함께 희망과 꿈을 꾸며 주디에게 반했듯이 이번에는 패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이 작품은 키다리 아저씨가 출간되기 바로 전 해에 쓰여진 글이라고 한다.  그리고 <말괄량이 패티>의 후속편이라 할 수 있는 <패티, 대학에 가다>와 함께 두편의 시리즈 모두 패티의 학창시절을 다룬 작품이기 때문에 한참 자라나는 청소년 아이들에게 권해 준다면 키다리의 주디를 통해 느꼈던 감동과 희망의 환희를 다시한번 느껴보는 시간도 되겠다. 키다리 아저씨의 주디와 이 작품의 주인공인 패티의 공통점이 많이 나타나 있다. 그러한 공통점은 글쓴이가 내보이고 싶거나 혹은 자신의 내면에 잠들어 있던 자아  본연의 의미가 함축되었으리라..

엄격한 여학교인 세인트 우르술라 기숙 여학교에 재학중인 패티는 학교를 통틀어 최고의 활력을 간직하고 있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지만 친구의 안타까움에는 함께 동참하여 슬기롭고 지혜롭게 돕기도 한다. 달콤하고 로맨틱한 환상에 젖어 지어낸 이야기의 주인공으로 침몰했던 메이의 진실을 우연찮게 알게된 패티와 삼총사는  메이의 환상적인 연애 상대 때문에 상처받은 로잘리를 위해 메이의 항복을 받아내기도 하는데 서로에게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을 택했던 그녀의 재치있는 활약을 보며 독자들은 패티의 매력을 마음 한가득 품게 되리라..

매일 80줄의 라틴어를 학습 해야만 하지만 모두가 똑같이 공부를 잘 할 수는 없듯이 라틴어 과목 때문에 낙제의 위험에 처한 로잘리를 위해 패티와 친구들은 베르길리우스 조합을 만들기에 이른다. 라틴어 학습을 60줄만 할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 아이들의 목소리였고 드디어 패티의 라틴어 차례가 돌아왔다. 패티는 약속대로 60줄 분량의 라틴어 공부만 했으며, 다른 과목도 공부해야 하기 때문에 라틴어 80줄의 부당함을 당당하게 이야기 한다. 하지만  패티는 홀로 80줄 분량의 라틴어를 끝내기 전까지 저녁도 굶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패티와 친구들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까 몹시 궁금하기도 했도 자신의 의견을 거침없지만 예의바르게 전달하는 모습이 매력적이었다.

-" 우리는 세탁부들과 똑같은 입장에 있어. 고용주에게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거지. 고용주의 힘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단합하는 것뿐이야. 로잘리 혼자서 60줄만 공부한다면 낙제를 피할 수 없어. 하지만 반 전체가 60줄만 공부한다면 로디도 고집을 꺾게 될거야."  -  엄격한 세인트 우루술라 기숙학교의 깐깐한 라틴어 교사 로디와 패티, 그리고 학급 전체 아이들의 좌충우돌 유쾌한 이야기는  때때로 부당함을 알면서도 선뜻 나설 수 없었던 답답함에 대한 패티의 대응에 시원한 마음이 들기도 하겠다.

패티와 함께했던 짧지만 의미있었던 시간 내내 얼굴 한가득 햇살같은 미소가 번졌었고 책을 덮은 지금은 패티의 활달함과 우정,재치,매력, 그리고 오늘도 변함없이 새로운 일들이 벌어질것만 같은 세인트 우르술라 기숙학교가 눈앞에 그려진다. 마치 귀엽고 예쁘지만 마냥 순정만화 같지만은 않은 두가지의 색이 함께 어우러진 책이라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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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과학 - 왜 모든 생명체의 크기는 서로 다를까?
존 타일러 보너 지음, 김소정 옮김 / 이끌리오 / 200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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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의 과학> 제일 먼저 크기를 생각하면 사람의 키가 생각난다. 아이가 태어나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는 것을 볼때마다 아이들의 성장속도와 키, 몸무게등을 비슷한 동년배의 엄마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기 때문인가보다. 아직도 크기에 관해 기본적으로 떠 오르는 것은 사람들의 크고 작음이다. 나의 키는 우리나라 평균 여성의 기준인 보통이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지만 아이들의 키는 어린시절 부터 또래 아이들에 비해 조금 많이 컸다. 무엇을 어떻게 먹였느냐는 질문을 가장 많이 받기도 했고, 그런 질문들은 지금까지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겠다. 왜 어린시절 부터 쭈욱 또래 아이들보다 키가 큰것인지 아직도 모르겠다. 

17세기에는 인간의 정자 속에 있는 아주 작은 인간인 극미인 ( homun-culus) 이 자궁에 착상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고 한다. 작은 인간이 풍선 커지듯 출생과 성장을 겪으면서 점차 크게 자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와 그의 제자들이 주장했던 것처럼 수정란이 성체가 되는 동안 형태가 크게 바뀐다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 책은 바로 이 두가지 설에 관한 관점에 관하여 60여년간 존 타일러 보너가 연구했던 학술의 집약서라고 볼 수 있다. 

<걸리버 여행기>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라는 동화를 예로 들며 걸리버가 거인국과 소인국에서의 생활을 묘사하는 부분에서 크기에 관해 설명해 주고있다. 이 책은 크게 여섯단원으로 나뉘며 큰 단원 속에 각각의 주제에 알맞은 크기의 과학에 관한 존 타일러 보너의 연구결과, 참조한 학술지, 생각들이 들어있다. 크기가 결정하는 요소들을 서두로 시작하여  크기에 대한 인류의 생각- 보이지 않은 세상에 대한 연구, 크기에 대한 인류의 관심, 살아있는 생명체들의 크기 -  이 부분에서 재미있는 세균의 숫자가 등장한다. 처음 지구에는 세균들밖에 살지 않았는데 이 세균은 멸종되지 않았으며 인간의 장 속에도 많은 숫자의 균이 살고있다고 추정되는데 이는 우리 몸을 구성하는 세포보다도 더 많은 숫자라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몸은 균 덩어리? ^^

그리고 크기와 물리 현상 - 무게와 힘의 관계, 걸리버 이야기 , 크기와 확산, 작은 세계들, 상대 성장 ( 크기에 따른 비율의 변화 ), 다섯 가지 법칙에 관한 내용이 세번째 단락속에 들어있다. 크기의 진화 - 지질연대와 크기의 변화, 구조 혁신과 크기의 변화, 어느 쪽이 먼저인가? , 세포의 크기, 세포 수에 따른 크기의 변화, 걸리버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어렵기만 했던 크기의 과학 속에 가끔씩 등장하는 세계명작의 이야기는 잠깐의 휴식같은 역할이었다. 어렵기만 했던 크기의 과학에 관한 내용을 쉽게 이해시키고자 했음인가? 저자님의 의도가 무엇이엇건 간에 가끔 등장하는 비교 그림과 걸리버 이야기는 읽는 즐거움을 함께하게 한다.

크기와 분업 - 분업의 기원, 커다란 유기체의 크기 감소, 분업의 영향력, 크기와 개체수 법칙은 약간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이다. 크기의 과학에 관한 마지막 단락인 여섯번 째는 크기와 시간 - 크기와 물질대사, 크기와 노래, 크기와 세대, 크기와 수명, 크기와 속도( 수영하고 달리고 날아다니는 생물, 거대한 우주에서 미세한 소립자까지)의 내용을 마지막으로 <크기의 과학>에 관한 인류의 생각이 존 타일러 보너의 연구와 의견,다양한 문헌의 참고로 이루어진 크기에 관한 과학적 내용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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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네스 2009-01-05 01: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공부잡는 어휘왕 4단계 1 - 학교공부가 쉬워지는 어휘학습지 공부잡는 어휘왕 4
위즈덤하우스 교육연구소 엮음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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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잘 이해하면 시험성적도 올라간다는데 정말 그런듯하다. 아이들은 질문을 참 많이 한다. 질문을 할 때 마다 부모가 나서서 단어의 뜻을 알려주면 그 순간에는 이해를 한다 하더라도 아이의 기억속에는 남아있는게 없다.  동화책을 읽다가, 가족이 모두 모여 뉴스를 보다가, 티비 시청을 하다가 문득문득 아이는 질문을 한다. 어떤 단어에 관해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에 무심코 대답을 해 주었지만 약간의 시일이 지난뒤 같은 단어의 뜻을 질문하는 것을 보며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이에게 직접 찾아보기를 유도했다. 

처음 혼자서 국어사전을 뒤적이던 아이는 두꺼운 사전의 무게에 지레 겁을 먹었고 큰아이의 도움으로 작년부터 사전속의 단어찾기의 묘미를 알아갔다. 그 후 작은 아이는  또래에 비해 말하기와 쓰는 것에 관해 풍부한 어휘를 구사한다. 뿐만아니라 단어의 시험문제에서도 그 능력은 유감없이 발휘되는 것을 느끼며 어휘능력의 증가는 곧 아이의 생활(예를들면 시험의 지문,읽기,대화 )과도 직접적으로 많은 연관성이 있음이다.

  

스콜라에서 출간된 <공부잡는 어휘왕>을 아이와 함께 풀어보았다. 아니 아이 혼자서 풀어나갔고 나는 그저 체점만 해 주었다. 아직 3학년이고 4학년에 배울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스스로 학습이 가능했다.문제를 풀기 위해 윗부분과 옆장의 내용을 읽고 설명을 꼼꼼하게 한분 쭈욱~~ 훑어보면 쉽사리 풀지만, 이러한 단어가 동화책, 혹은 생활속에서 마주친다면 어떤 뜻을 가지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했으리라. 그래서 국어사전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풍부한 어휘력을 구사하게 되나보다.  하지만 사전을 재미로 읽는 아이는 많지 않다. 우리 아이도 사전만 의지한다면 쉽게 지치고 넘어갈 것인데 이러한 부분들을 <공부잡는 어휘왕>에서 해결할 수 있다.

  

이 책은 한달의 분량이 들어있다. 한달 분량이 또다시 1주 단위로 작게 분철되어 있기 때문에 한학기 분량의 문제집에 익숙한 아이들은 쉽고 지루하지 않게 학습이 가능하겠다. 

  

문제만 잔뜩 나와있는 문제집이라면 아이가 쉽게 지칠텐데 <공부잡는 어휘왕>은 풀이보다 더 재미있는 내용이 아이의 주목을 받았다.  내용도 괜찮지만 중간중간 쉬어가는 코너는 아이의 재미만을 위함이 아니었다. 본문의 내용을 보강해 주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는 재미있는 휴식코너로 인식한다. 읽는 것은 자신있지만 쓰기에는 약한 우리집 작은 아이가 이 책의 다음단계도 구입하자고 하는 것을 보니 즐거운 마음이고, 큰아이는 큰아이대로 동생의 책을 보며 참 잘 나왔다고 자신의 학년에 걸맞는 내용도 출간되었으면 좋겠다며 동생의 머리를 흩뜨려 놓는다.

  
각각 학년별로 6단계- 총 20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휘와 더불어 한자의 풀이와 일반상식, 그리고 영어도 짧막하게나마 들어있기에 일석사조의 효과를 기대해 볼수있기에 만족스럽다. 공부를 위한 문제를 풀기 이전에 어휘력을 향상시켜 지문의 이해를 돕는 것이 성적향상의 지름길이라 생각하기에 선행학습의 목적으로 아이들에게 권해준다면 뛰어난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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