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그저 기도만 하면 된다는 뜻인가요? 우리가 연구하고는 모든 과정이 아무것도 아니고, 오직 지혜가 그것을 능가하고한다는 뜻인가요?"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나에게 되물었습니다. "자네가 오래동안 연구하지 않았다면, 숲에서 갑자기 이미지가 떠올랐을 때 그것을이해할 수 있었겠는가?" 그렇습니다! 그 모든 노력이 없었다면 내가
‘보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파악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그 긴 세월이 꼭 필요했다네." 이것이 그가 말한 핵심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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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되기를 갈망하는 이가 첫째로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에대해 아는 것입니다. 완전한 자기 자신을! 그는 자기 영혼을 찾아야 하며, 그 영혼을 면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시험하고 음미하면서 그 영혼을 겪어야만 합니다.
아르튀르 랭보, 「견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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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중요한 것은 그저 눈에 보이는 것을 보는것이 아니라,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다. 치열하게 견자‘가 되기를 갈망하던 랭보가 내게 준 선물이 바로 이 깨달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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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분신과 같은 비행기를 타고 밤하늘을 날면서, 그는 『인간의 대지』에 나오는 다음과 같은 사색을 했을 것이다.

평야에 드문드문 흩어진 불빛만 별처럼 깜박이던 어느 캄캄한 밤,아르헨티나로 처음 야간비행을 하던 때가 지금도 눈앞에 생생하다. 그 불빛 하나하나는 암흑의 드넓은 바다 속에도 기적처럼 깨어 있는 의식들을 보여주고 있었다. 그 불빛 속에서 누군가는 책을 읽고, 깊은 생각에 잠기고, 혹은 마음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것이다. 또한 안드로메다 성운에 대한 계산에 골몰하거나, 사랑을 속삭이는 이들도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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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너트 하나를 단단히 죄지 않거나 윤활유를 제때 보주지 않는 작은 실수나 부주의가 얼마든지 인간의 생명을 빼앗으수 있다는 사실을, 생텍쥐페리는 비행기를 몰며 절실하게 깨달았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비행기가 하나의 연장인 것처럼, 문학도 문명의 연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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