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너트 하나를 단단히 죄지 않거나 윤활유를 제때 보주지 않는 작은 실수나 부주의가 얼마든지 인간의 생명을 빼앗으수 있다는 사실을, 생텍쥐페리는 비행기를 몰며 절실하게 깨달았다. 문학도 마찬가지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비행기가 하나의 연장인 것처럼, 문학도 문명의 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