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항상 어른에게 세 가지를 가르쳐주죠. 별 이유 없이도 행복해하기, 무언가에 항상 몰두하기, 그리고 원하는 것을 얻어내기 위해 온 힘으로 매달리기. 제가 아크바르로 돌아온 것도저 아이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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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의미는 내가 부여하기 나름이라는 걸요."
엘리야가 여인의 머리칼을 어루만졌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왜 전에는 지금처럼 대해주지 않았나요?" 여인이 물었다.
"두려웠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오늘 전투가 시작되길 기다리면서 총독의 말을 듣고 있는데 당신 생각이 났어요. 두려워하는건 피할 수 없는 일이 시작되기 전까지만이에요. 그다음부터는의미가 없어요. 이제 남은 건 우리가 옳은 결정을 내렸을 거라는희망뿐입니다." "나는 준비됐어요." 여인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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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 연금술사에서 가장 중심적인 메시지는 멜기세덱왕이 양치기 소년 산티아고에게 하는 말, "자네가 무언가를 간절히원할 때 온 우주는 자네의 소망이 실현되도록 도와준다네"라는문장에 담겨 있다.

다섯번째 산』 집필을 마쳤을 때 나는 이 일화를 떠올렸고, 그외에도 살아오는 동안 피할 수 없는 일이 닥쳤던 다른 경우들을떠올렸다. 이번엔 틀림없이 상황의 주도권을 쥐었다고 여길 때마다 무슨 일인가가 벌어졌고 나는 바닥으로 내던져졌다. 나는스스로에게 물었다. 이유가 뭐지? 언제나 결승선 가까이에 이르기만 할 뿐 결코 도달하지는 못하는 저주에라도 걸린 걸까? 신은너무나 가혹해서 내가 지평선 저 끝의 야자수를 바라만 보다가사막에서 갈증으로 죽어가게 하려는 걸까?
그런 건 아니라고, 마침내 이해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살아가다보면 우리가 각자 자아의 신화‘에 이르는 진정한 길로돌아가게 하는 일들이 생겨난다. 우리가 삶에서 배운 모든 것을활용할 수 있도록 또다른 일들도 일어난다. 그리고 마침내 어떤일들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무슨 이유가 있지?"
"고난이 닥치기 전이나 고난을 겪는 동안에는 그 질문에 답할수 없습니다. 우리는 고난을 극복하고 나서야 그것이 닥친 이유를 알 수 있습니다."

잠시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엘리야는 길르앗에서자신에게 활을 겨눈 병사 앞에 서 있던 순간을 또다시 떠올렸다.
그는 한 인간의 운명은 대체로 그가 믿는 것이나 두려워하는 것과는 상관이 없음을 일찍이 깨달았다. 그날 그 순간 그랬던 것처럼 그는 마음이 고요해지고 확신이 들었다. 어떤 결과로 이어지든지 이 모든 일이 벌어진 데는 이유가 있음을 알게 됐기 때문이었다. 다섯번째 산 정상에서 만난 천사는 그 이유를 "하느님위대함"이라고 했었다. 엘리야는 창조주가 왜 당신의 영광을드러내기 위해 인간을 필요로 했는지 언젠가는 이해하게 되길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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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고 있다고 확신했다. "작은 것들은 아름답지는 않아도, 단 한 종류의 큰 꽃 백 송이보다 내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미적 관심과 구별되는 과학적 관심을 보여주는 특별한 증거는 숨어 있는 보잘것없는 것들에게 마음을 쓰는 일이다." 숨어있는 보잘것없는 것들.

그러나 눈이란 참으로 알 수 없는 감각기관이어서 사람에 따라 똑같은 것도 다르게 보이기 마련이다. 바로 그 똑같은 뜨거운땅이 데이비드에게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조개, 해면동물, 해초들로반짝거리며 환영의 손짓을 보냈다. 학생들이 안면을 트고, 서로 추파를 던지고, 길게 늘어선 침대 중 자기 자리를 고르는 동안, 데이비드는 슬그머니 해변으로 내려가 평생 처음으로 소금기 밴 바닷물에 손가락을 담갔다. 까맣고 부드러운 돌 하나를 집어 들었다가이어서 녹색을 띤 돌을 집어 들었다가 하는 사이, 그의 머릿속에는앞으로 평생 그를 따라다닐 다급한 마음이 흘러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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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가 만들어지는 한, 배운 것을 잊어버린다는 것이 결코 손해만은 아니다. 예를 들면 일단 잊어버린 것을 필요에 의해 다시 한 번꺼내려고 할 때, 전혀 배워 본 적도 없고 들어 본 경험도 없는 사람과는 달리, 최소한 마음의 준비는 되어 있고, 어느 정도 시간을 들이면별 고생 없이 그것을 이해하게 되기 때문이다. 지혜에는 그런 측면이있다. 나는 그것을 ‘지혜의 넓이‘ 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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