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은 읽히기보다는 숭배되는 책이다. 그래서 고전 독서는 종종 파편화된다. 예를 들어 첫 문장이 유명한 책이그렇다. 제인 오스틴이 쓴 <오만과 편견>은 이렇게 시작한다. "부유한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누구나인정하는 진리이다." 허먼 멜빌이 쓴 《모비 딕>의 첫 문장은
"내 이름은 이슈마엘.", 레프 톨스토이가 쓴 《안나 카레니나의 첫 문장은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이다. 헨리 데이비드소로의 《월든》은 첫 문장으로 유명한 책은 아니지만 점점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대목이 있다.
나는 이 대목에 밑줄을 긋고, 종종 다시 들여다본다.
간소하게, 간소하게, 간소하게! 일을 백 가지나 천 가지가아니라 두세 가지로 줄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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