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도 좋았지만, 지금도 좋아! - 돌아온 바람의 딸 한비야의 떠나며, 배우며, 나누는 삶에 대하여
한비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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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원고를 마무리하면서 결정적으로 중요한 한 가지를 깨달았다. 30, 40, 50대, 버거운 목표를 향해 치열하게 살때도 좋았지만, 지금처럼 만만한 목표를 향해 느슨하게 사는 것도 못지않게 좋다는 것을. 한여름의 땡볕은 땡볕대로좋고, 늦가을의 노을은 또 그래서 좋은 것처럼 말이다. 덕분에 최종 제목을 이렇게 정했다.
그때도 좋았지만, 지금도 좋아!

"경주마는 눈가리개를 쓰고 앞만 보고 달리도록 훈련받아서, 천천히 걷거나 주변을 살펴본 적이 없어요. 또 옆에 다른 말이 있으면 무조건 앞서려 하고 장애물 앞에서는 크게당황하죠. 게다가 다리는 전력 질주용 근육으로 길러져서느릿한 동작 자체가 어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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