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일곱 빛깔 무지개‘라는 표현을 쓰는 우리가 본디 무수히 많은 색을 지닌 무지개를 보고 자연히 가지 색을 찾아내려 한다는 점입니다.
나고 자란 환경이 다르고 모국어가 달라지면, 완전히 같은 육체를 지녔어도 무지개에서 ‘2가지 색‘을 찾거나 ‘5가지 색‘을 찾았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이렇게 일상과 밀접한 예만 하나 들어도 말이 세상을 보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