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킹맨션의 탄자니아인들이살아가는 모습은 미래 인류 사회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모색하는 이들, 공유. 연결. 특이점singularity. 기본 소득basicincome에 관심을 두는 모든 이에게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들은 ‘아무도 신용하지 않는 것‘을 규칙으로 삼는 세계에서 누구에게나 열린 호수성性*을 기반으로 한 사업 모델과 생활 보장 구조를 동시에 구축하고 있다. 일본은 인연이나 자유에 대한 강조, 타자에 대한 배려, 타자와 맺는관계의 번거로움 등과 같은 다양한 국면에서 막다른 골목에 들어서고 말았다. 이 책에서 홍콩에서 살아가는 탄자니아인의 삶의 모습과 그들이 형성하는 경제 구조를 독해하여 우리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힌트를 제공할수 있다면 좋겠다

호수성:
문화인류학 용어로, 영어 reciprocity 등의 번역어다. 보통
‘호혜‘로 많이 번역되며 ‘상호성‘으로 번역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러나 이 책 뒷부분에도 나오듯이 이는 좋은 의미의 ‘혜(惠)‘만을 주고받는 것이 아니며 ‘당한 만큼 갚아준다‘는 의미도 담고 있기에 여기서는 국내에 번역된 가라타니 고진 등의 책을 참고하여 ‘호수성‘으로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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