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렇게 빠르게 확산되는 AI 기술의 이면에는 의도치 않은 부작용도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바로 ‘AI 워싱Al Washing‘이다. ‘워싱washing‘이라는 용어는 원래 ‘세탁하다‘는 의미지만, 마케팅에서 이 단어는 실제와 다른 이미지를 씌우는 행위를 비판할 때 사용된다. 예를들어, 제품에 ‘친환경‘이라는 말을 붙여 실제로는 환경에 해롭지만 친환경적인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그린 워싱Green Washing‘이 대표적이다.
AI는 인간을 대체하지 않는다. 인간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일의수행력을 높이며, 전문성의 진입장벽을 허문다. 그러나 이 증강은 자동으로 주어지는 축복이 아니다. AI를 자신의 업무 맥락에 맞게 잘 적용할 수 있어야만 가능해지는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