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보통 사람이고 싶다. 보통 사람은달에 로켓을 띄울 수 없다(아주 애를 쓰면 라면을 나눠주는 일은 가능할 것이다). 대신 세상에서 보통 사람이 가지는 역할이 하나 있다. 그건 가장 보통의 역할이고 그래서 가장 중요한 일이다. 바로 타인을 나와 같은 인간으로 보는 것, 그래서 세상을 보통 사람들의 온기로 채우는 것이다. 나는 그 역할이 우리가 사는 땅에 지금껏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믿는다. 진정한 의미에서 인간이 인간으로서 살게 만들었다고믿는다.